패션뉴스 | 2015-04-14 |
루이비통 그룹 1분기 매출 16% 증가, 유로화 약세 덕
시계·귀금속 매출 19% 증가… 중국 매출은 주춤, 미국 수요는 증가
「루이비통」을 보유한 세계 최대 명품업체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 그룹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이 83억2천300만 유로(약 9조6천600억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1억3천만 유로를 넘어선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주로 유로화 약세로 LVMH 매출액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바깥에 대한 수출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환율 영향을 제외한 매출액은 3% 증가에 그쳤다고 LVMH 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시계·귀금속 매출액이 19%(환율 영향 제외시 7%) 증가해 성장을 이끌었다. 이에 비해 핸드백 등 패션·피혁류 매출액은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1% 증가에 그쳤다. 와인·코냑 등 주류 부문 매출액은 1% 감소(환율 영향 제외시)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의 반부패 정책으로 인해 중국시장의 판매가 주춤한 반명, 미국의 경제회복으로 인해 미국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LVMH의 주식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0.1% 뛴 주당 172.55유로에 거래됐다. LVMH의 시장가치는 880억유로로 평가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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