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4-10 |
불황으로 백화점도 ‘떨이 세일’ 동참, 재고 처리 급급
백화점,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보전 위해 ‘할인행사 진행’
불황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백화점업계가 연일 ‘떨이세일’에 나서고 있다. 이는 내수침체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매출을 보전하고 협력사 재고 물량 처리를 돕기 위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10일부터 12일까지 생활용품과 아웃도어 창고를 개방하는 봄 정기세일 마지막 대형행사를 진행한다. 본점 9층 이벤트홀과 10층 문화홀에선 모든 생활용품과 가구, 가전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메종 드 신세계’ 행사를 연다.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새봄 아웃도어 대전’도 진행하는데,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가 초특가로 할인 판매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봄 정기세일 막판 다양한 대형행사를 집중적으로 선보여 집객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예 ‘출장 판매’에 나선 곳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10∼12일, 17∼19일 서울 양재동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부근 컨벤션센터 세텍(SETEC) 제3전시관을 빌려 대규모 창고개방 세일을 한다. 1차 행사는 생활가전 및 식품 상품 군을 판매하는 리빙&푸드 페어로 유명 가전·가구·주방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2차 행사는 ‘패션 팩토리’로 해외 직수입 의류, 핸드백, 액세서리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골프용품 및 선글라스, 스카프 등 패션잡화도 최대 8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도 10일부터 협력사 재고 소진을 위해 무역센터점과 목동점 등에서 패션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10∼16일 60억원 규모의 프리미엄 골프 대전을 개최하며 압구정본점에선 10∼16일 해외 유명 브랜드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패션엔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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