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3-31 |
네타포르테 인수 둘러싼 아마존, 육스 등 3파전 경쟁 불붙었다
지난 주 <WWD> 보도를 인용해 아마존이 럭셔리 패션 사이트 네타포르테 인수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아마존에 이어 육스도 네타포르테 인수전에 가세하며 3파전 경쟁이 벌어졌다.
세계적인 하이엔드 럭셔리 쇼핑몰 네타포르테 인수를 둘러싼 인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주 아마존이 네타포르테 인수협상을 진행한데 이어 육스그룹까지 인수전에 가세하며 치열한 인수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목요일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해, 스위스 리치몬드 그룹(Compagnie Financiere Richemont SA)은 현재 육스 그룹(YOOX S.p.A.)과 네타포르테 그룹(The Net-A-Porter Group Ltd) 사이의 잠재적인 사업 결합에 대해 현재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육스 그룹 역시 자신들의 투자 관련 사이트에 협상관련 뉴스를 발표해 월요일 아침에 회사 주가가 거의 10%나 상승했다. 아마존과의 협상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리치몬드 관계자는 언급을 거부했다.
럭셔리 브랜드와의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는 육스그룹은 마르니, 발렌티노, 모스키노 등 럭셔리 브랜드의 전자상거래 비중을 점점 높이고 있으며 현재 럭셔리 브랜드 제품군을 취급하고 있어네타포르테와 인수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육스의 CEO 페데리코 마체티는 지난해 네타포르테를 럭셔리 전자상거래의 "가장 큰 경쟁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온라인 럭셔리 하이패션에 대한 의지가 높은 아마존은 네타포르테 인수를 통해 럭셔리 쇼핑몰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다.
장차 이 럭셔리 전자상거래 판은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해진다. 어쨌든 육스와 네타포르테 양측은 똑같이 말하고 있다. "머지 않아 적절한 시장을 업데이트할 것이다"라고. 이번에도 아마존은 닭 쫓던 강아지 신세로 전락할 지 아니면 마지막 반전을 선보일지 두고 볼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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