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3-19 |
아이올리 등 패션기업, 티몬과 소셜커머스 전용 상품 만든다
업계 최초로 소셜머커스 전용 디자인 공동기획... 유행 민감한 젊은 여성 공략
국내 대표 패션전문기업들이 소셜커머스 업체와 손잡고 소셜커머스 시장을 공략한다.
아이올리(대표 최윤준)과 아비스타(대표 김동근)은 패션업계 최초로 소셜커머스 기업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와 함께 지난 18일 상품 공동기획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백화점에 입점한 A급 패션브랜드가 소셜커머스에 이월상품이 아닌 전용 디자인을 기획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소셜커머스가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의 패션 소비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트렌드에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아이올리가 전개하는 「매긴」 「플라스틱아일랜드」 「에고이스트」를 비롯, 아비스타의 「비엔엑스」 「탱커스」 「카이아크만」 등 영 캐주얼 브랜드들이 올 여름 시즌을 겨냥한 티몬 전용 상품을 내놓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티몬은 지난 4년간 판매된 패션 아이템들의 연령대별 선호 스타일과 색상, 디자인 데이터 등을 분석해 패션업체에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올리와 아비스타는 샘플을 제작해 지난 18일 티몬 임직원들과 함께 품평회를 진행했다. 이번 품평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아이템들은 4월 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번 제휴는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었던 패션 브랜드들의 최신상품을 소셜커머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티몬 측은 중간유통과정을 줄여 브랜드 본연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모든 상품은 티몬의 자체 물류센터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이뤄지며, 품절되는 상품은 바로 재주문 제작해 인기품목에 대한 원활한 물량공급을 시행할 예정이다.
패션업체 역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에 더 익숙한 젊은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인지시키고, 좋은 품질의 제품 경험을 통해 고객저변을 확대할 것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김만식 티켓몬스터 패션브랜드본부장은 “아이올리와 아비스타 같은 국내 정상급 패션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유며 브랜드의 신상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티몬은 저가의 상품뿐 아니라 유명 브랜드의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채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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