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3-18 |
마르시아 팻모스의 여성복 IWP 우승으로 미국 패션 올림픽 우승?
만약 CFDA 어워즈가 패션 오스카라면 국제 울마크 프라이즈는 패션 올림픽이다. 2015 패션 올림픽에서는 미국이 남성복 퍼블릭 스쿨에 이어 여성복 M.팻모스도 금메달을 따면서 공식적으로 모든 IWP 상을 휩쓸었다.
미국의 남성복 브랜드 대표 '퍼블릭 스쿨'이 런던에서 열린 남성복 국제 울마크 프라이즈에서 우승을 하고 미국으로 돌아온지 약 두 달이 지난 3월 17일(현지 시간) 화요일,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마르시아 팻모스가 여성복 국제 울마크 프라이즈에서 최종 우승했다. 패션 올림픽의 남성복과 여성복 부문을 미국 브랜드가 싹쓰리한 셈이다. 퍼블릭 스쿨의 다오-이 초 & 맥스웰 오스본 듀오와 M.팻모스의 디자이너 마르시아 팻모스는 지난해 7월 밀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울마크 프라이즈 미국 지역 예선에서 남성복과 여성복 부문에서 우승해 미국 국가 대표가 되었다.
한편 여성복 국제 울마크 프라이즈 우승자는 빅토리아 베컴, <보그> 차이나 편집장 안델리카 청, <보그> 이탈리아 편집장 프랑카 소자니, 영국 저널리스트 코린 맥도웰 등의 심사위원들이 각 후보자들이 선보인 메리노 울 컬렉션을 심사한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에서 발표되었다. M. 팻모스는 중국의 V Major, 호주의 Strateas.Carlucci, 독일의 Augustin Taboul, 레바논의 Bird on a Wire 등 전세계에서 온 디자인 브랜드와 경쟁해 우승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인 빅토리아 베컴은 "나는 팻모스가 IWP가 무엇의 약자인지를 잘 표현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컬렉션은 잘 수행되었고 컨셉 역시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마르시아 팻모스는 73,366달러(약8,600만 원)의 상금을 받았고 아울러 삭스 피프스 애비뉴, 하비 니콜스, 10 코르소 코모, 조이스, 아세탄 미츠코시, 데이비드 존스, 마아데레사닷컴의 리테일러들에 의해 컬렉션을 판매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2015년은 울마크 50년 역사상 남성복과 여성복으로 분리되어 개최된, 첫해로 기록되었다. 내년의 여성복 국제 울마크 프라이즈 파이날은 2월에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 내년에도 뉴욕파들의 강세가 이어질 지 두고 볼 일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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