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3-16 |
올 봄 남성복 키워드는 '컨템포러리 + 편안함'
남성복도 라이프스타일이 대세… 남성만이 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소통전략 눈길
올 봄 남성복 트렌드는 컨템포러리와 편안함?
최근 리뉴얼하거나 새롭게 런칭한 남성복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공통된 특징을 찾을 수 있다. 바로 남성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한다는 것. 이들 브랜드들은 컨템포러리한 감성과 편안함을 내세운 디자인과 차별화된 소통전략으로 타겟 소비자들을 보다 밀도 있게 공략하고 있다.
신성통상의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는 35-45세대를 겨냥한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에디션 앤드지(EDITION ANDZ)」를 런칭했다(위 사진).
「에디션 앤드지」는 편안하면서도 실용적인 스타일을 중시하는 뉴포티족을 겨냥한다. 「앤드지」가 수트를 중심으로 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라면, 「에디션 앤드지」는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한다.
브랜드 런칭과 함께 선보인 ‘뉴포티 리얼 스타일(New forty Real style)’ 캠페인은 대중에게 친숙한 실제 뉴포티족을 얼굴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 개그맨 박성호, SBS 전 아나운서 김범수, 스타 셰프 강레오, 의사 양재진 등이 그 주인공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40대의 애티튜드와 의상을 조합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을 살렸다.
↑사진=지오투 2015 S/S 캠페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남성복 「지오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안 컨템포러리 남성복으로 재탄생했다. 지오투는 ‘맨즈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트렌드와 편안함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남성복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한다.
이번 시즌에는 이탈리안 감성의 체형에 잘 맞는 핏을 제안하는 베이직 라인과 트렌디한 감성의 컨템포러리 라인,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위트있는 상품을 제안하는 시그니처 라인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변화된 브랜드 감성을 알리기 위해 배우 주원과 김영광을 새 얼굴로 기용, 임팩트 있는 화보를 선보이고 있다. 또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계정 ‘남자 연구소’를 통해 남성 라이프스타일을 다룬 다양한 컨텐츠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티아이포맨의 '서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지엔코의 남성복 「티아이포맨」도 이번 S/S를 기점으로 하이엔드 감성 브랜드로 재정비했다. 이 브랜드는 기존의 클래식 감성에서 벗어나 도시적인 스타일을 제안해 다양한 세대를 공략한다. 블랙 & 화이트의 모노톤을 기반으로 비트감 있는 포인트 컬러를 사용해 컨템포러리한 감성을 높였으며, 디테일을 배제한 모던한 실루엣으로 모던함을 강조했다. 또 ‘서울(SEOUL)’을 모티브로 랜드마크, 보도블럭 등의 그래픽을 활용했으며, 슈즈 브랜드 「버윅」과 잡화 브랜드 「스티브 모노」 등을 바잉해 액세서리 라인업을 강화했다. 숍 인테리어도 도시남성들의 삶을 반영한 심플한 분위기로 교체된다.
시즌 캠페인으로는 창조적인 일을 하는 서울의 아이콘 9인을 선정해 ‘서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남현점, 맹기용 쉐프, 양태오 인테리어 디자이너, 뮤지션 주윤하 등이 참여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올 S/S 30대 남성들을 겨냥흔 컨템포러리 브랜드 「마크브릭(MarkBrick)」을 런칭했다. 「마크브릭」은 ‘시티 노마드(CITY NOMAD: 도시유목민)’를 컨셉으로 편안함을 기능성과 편안함을 강조한 신소재를 사용해, 겉보기에는 멋스럽지만 아웃도어 못지않은 착용감을 자랑한다. VMD 역시 기존의 매장과 달리 움직이는 사진을 이용한 역동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연출로 차별화를 뒀다. 지난달 신세계 백화점 영등포점에 1호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12개 백화점 점포에 매장을 오픈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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