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3-12 |
비지트인뉴욕, 리뉴얼 적중했다! 불황에도 1·2월 매출 12% 신장
컨템포러리 여성캐주얼로 변신 성공… 시크+캐주얼 감성으로 상승세 이어간다
디케이앤코(대표 윤영진)가 전개하는 여성복 「비지트인뉴욕」이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로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해 디자인 디렉터를 영입하는 등 조직개편 단행한 이 브랜드는 지난 F/W부터 상품과 매장 등 브랜드 전반에 변화를 시도했으며, 올 S/S를 기점으로 새로운 감성의 컨템포러리 캐주얼로 새롭게 출발한다.
새로운 「비지트인뉴욕」은 기존의 페미닌하면서도 섹시한 여성복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크하면서도 트렌디한 캐주얼을 내세웠다. 이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오버사이즈 핏을 비롯해 네오프렌, 인조가죽 등 트렌디한 소재를 과감히 적용하고, 유니크한 그래픽을 활용해 트렌디한 감성을 강조했다. 캐주얼 스타일의 확대에 따라 가격대도 이전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했다.
변화된 상품에 대해 고객들은 즉각적인 화답을 보여주고 있다. 상품에 변화를 주기 시작한 지난 F/W에 정상판매율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리오더 비중도 25% 늘었다. 트렌디한 오버사이즈 핏을 적용한 아우터의 판매율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패션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매출을 보였던 올해 1·2월에도 「비지트인뉴욕」은 매출이 전년대비 12% 신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시즌에도 트렌디하면서도 캐주얼한 감도를 높여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올 봄에는 경쾌한 그래픽이 적용된 네오프렌 점퍼와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스트라이프 재킷, 소매 패치워크가 포인트로 들어간 변형 트렌치코트 등 유니크하면서도 캐주얼한 스타일이 좋은 반응으로 얻고 있다. 또한 별도로 개발한 엠블럼을 패치워크, 자수 등으로 활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스니커즈와 슬립온 등 캐주얼 슈즈를 출시해 브랜드의 경쾌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 비지트인뉴욕 롯데 본점 점장 추천 S/S 베스트 아이템 3
상품뿐만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와 광고 비주얼의 변화도 주목된다. 3월 11일 리뉴얼 오픈한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의 경우 화이트 벽과 구조적인 집기를 적용해 밝고 모던한 분위기의 매장으로 변신했다. 캠페인 영상을 활용한 디스플레이와 엠블럼 기둥 등을 활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 캠페인 역시 20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모델 송해나를 전속모델로 기용해 스타일을 강조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비지트인뉴욕」 마케팅 관계자는 “전문모델을 통해 시즌 별로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 스타일리시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송해나씨의 경우 패션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는 패셔니스타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모델 송해나와 함께한 비지트인뉴욕 15 S/S 캠페인
올해 매출은 65개 매장에서 전년대비 50%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점당 매출 효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온라인 전략을 강화해 다채널 경쟁시대에 대응할 방침이다. 온라인의 경우 초저가 할인전략보다는 신뢰감 있는 가격정책과 특화상품 개발 등을 통해 상품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윤영진 디케이앤코 대표는 “지난해부터 리뉴얼 작업을 진행한 결과 패션시장의 전반의 불황에도 1~2월 매출이 상승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리뉴얼을 완료한 올해는 유통채널 확대와 온라인 유통 강화 등을 통해 전년대비 50%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지트인뉴욕」은 롯데백화점 본점의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롯데 본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장에 비치된 전속모델 ‘송해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고객 중 ‘좋아요’ 10개 이상을 받은 고객에게 일러스트 컨버스백을 증정하며, ‘송해나’s CHOICE’ 택이 부착된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10% 할인혜택을 준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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