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3-09 |
한섬, 파리 라파예트백화점에 亞 브랜드 최초 팝업스토어 열어
내달 11일까지 톰그레이하운드 팝업스토어 운영… ‘타임’ 등 국내 브랜드 4개 선보여
한섬(대표 김형종)이 다음달 11일까지 5주간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Galeries Lafyette Paris)에 편집숍 브랜드 '톰그레이하운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라파예트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전통과 방문객을 자랑하는 백화점이다.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권 패션 브랜드가 팝업 스토어 형태로 이 곳에 입점한 것은 백화점 창립 121년 만에 처음이다.
한섬 관계자는 "라파예트 백화점 측이 파리패션위크를 맞아
백화점을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팝업스토어 구성을 위해 다양한 브랜드를 조사하던 중 '톰그레이하운드
파리'에 먼저 입점 제의를 했다"며 "한섬 브랜드가 고급 소재와 독창적인 패턴, 최고수준의 품질
등을 20여 년간 이어왔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톰그레이하운드’ 팝업스토어는
라파예트 백화점 2층 명품관 중심부에 위치한다. 「샤넬」 「생로랑」 「까르띠에」 등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가 인접해 있어 눈길을 끈다.
매장에는 「타임」 「시스템」 「SJSJ」 「덱케」 등 토종
브랜드의 여성의류 40여종과 핸드백 20여종이 구성되며, 한섬 바이어가 직접 고른 「알렉산더 왕」 「크리스토퍼 케인」 등 9개 해외 브랜드 상품 20여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라파예트 백화점 요청에 따라 백화점 1층 쇼윈도 16곳 중 12곳의 디스플레이를 한섬 브랜드로 꾸몄다. 전시비용은 라파예트 측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섬 측은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이 파리패션위크 기간과 맞물리는 만큼 500만명
이상의 프랑스 및 해외각국의 패션 관계자들에게 한섬의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종 한섬 대표는 "라파예트 백화점 팝업스토어 입점을 통해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 타임 시스템 등 토종 브랜드가 세계적 명품 브랜드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 받게 됐다"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패션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파예트 백화점은 프랑스 최고의 백화점 중 하나로, 특히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는 매년 30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찾는 ‘파리패션의 상징’으로 꼽힌다.
↑ ‘톰그레이하운드’ 라파예트 쇼윈도 / 사진제공=한섬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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