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2-27 |
뉴욕패션스쿨 FIT, 2017년 송도에 학과 개설
인천경제청, 한국뉴욕주립대와 양해각서 체결… 아시아 최초
세계 최고의 패션학교 중 하나인 뉴욕 FIT(뉴욕 주립 패션공과대학교)가 2017년 3월 한국뉴욕주립대에
아시아 최초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패션 명소인 뉴욕의 패션명문학교가 한국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4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한국뉴욕주립대에 FIT 학과를 개설한다는 내용의 3자간 양해각서를 한국뉴욕주립대, FIT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현재 운영 중인 기술경영학과, 컴퓨터과학과, 기계공학과에 이어 4번째 학과를 신설하게 된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뉴욕 FIT 교수진들이 방한해 2주간의 여름 단기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및 진행해 패션 지망생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FIT는 1944년 뉴욕
맨해튼에 설립된 패션스쿨로 파슨스 디자인 대학교와 함께 뉴욕의 양대 패숀스쿨로 명성을 쌓고 있다. 뉴욕주립대학교의
계열학교로 예술, 디자인, 기술, 비즈니스를 패션산업에 접목해 실제적인 융합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데이빗 추(David Chu) 등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이 FIT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FIT를 아시아 최초로 신설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송도가 패션으로도 세계적인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도 "뉴욕의 패션명문학교가 한국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패션 업계와 지망생들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뉴욕주립대 FIT 학과가 신설되면 국내는 물론, 인접 국가들에서도 패션 유학생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지난해 한국주립대학교가 진행한 FIT 여름 단기 프로그램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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