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5-02-27

마돈나의 공연 중 추락 사고는 아르마니 책임인가?

최근 마돈나가 '브릿 어워즈 2005' 무대에서 공연 중 추락한 사고에 대해 아르마니의 책임 논쟁이 뜨겁다. 망토를 잡아 당긴 백댄서의 잘못일까 아니면 디자인을 한 아르마니의 책임일까?




때때로 우리는 패션을 위해 단지 고통을 참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명제는 진실일까 혹은 거짓일까? 자신의 노래 "리빙 포 러브(Living for love)"를 부르기 위해 팝의 여왕 마돈나는 루비와 흑색 스와롭스키 크리스탈로 표면을 장식한 후드가 달린 레드 라인의 실크 케이프의 긴 꼬리를 잡은 상반신을 노출하고 뿔 모양 장식을 한 댄서들의 도움을 받으며 여왕같은 웅장한 입장을 했다.




이어 그녀는 아르마니 프리베의 투우사에서 영감을 받은 옷의 나머지 부분을 보여주기 위해 드라마틱한 레이어링을 제거해야 하는 약간의 어려움에 봉착한다(사실 그녀는 공연 중 눈에 띄게 목의 타이를 서투르게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나서 백업 댄서가 너무 열광적인 나머지, 아직 마돈나에게 붙어있는 케이프를 갑자기 홱 잡아 당겼다. 결국 케이프는 전설적인 가수를 연단에서 거꾸로 떨어지는 사고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추락하는 마돈나는 확실히 날개가 있었다.


5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요가 클래스를 섭렵할 정도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인티에이징 프로패셔널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갑작스러운 추락에도 불구하고 재빨리 일어났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자신의 목을 묶은 케이프로 부터 벗어 던지고 마술처럼 무대에 펑하고 나타나 무사히 공연을 마쳐 역시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인상적이지만 통제하기 어려운 소매 없는 외투는 전적으로 케이프 게이트만의 책임은 아닐 것이다. 때때로 이러한 실수는 인간의 실수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연이 끝난 이후 마돈나는 자신의 인스트그램을 통해 "아름다운 케이프는 너무 타이트하게 묶여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럼 이제 아르마미는 케이프를 묶는 끈 대신 벨크로를 써야 할까? 어쨌든 크게 다치지 않았으니 다행이지만 때로는 패션도 사용상 부주의로 위해를 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마치 드레스 끝자락을 밟고 무대에서 추락하는 모델들 처럼 말이다. 톱 모델 란제이 윅슨도 강담하기 어려운(?) 드레스 때문에 같은 쇼에서 무려 4번이나 넘어졌다고 한다. 어쨌든 70년대 바람을 타고 케이프가 급부상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여왕의 꽈당 주범 케이프! 올 가을 유행에 득이 될지 아니면 독일 될지 두고 볼 일이다. 단 너무 과하면 탈이 난다는 교훈은 확실한 듯 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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