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5-02-20 |
빅팍, 15 F/W 뉴욕 컬렉션 ‘프시케와 큐피드의 러브스토리’
중세 유럽 성당의 벽과 바닥, 창문 속 스테인드 글라스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기하학적 패턴들과 함께 프시케와 큐피드 조각상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사랑이라는 주제로 표현
2015년 F/W 뉴욕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빅팍’ 컬렉션이 2월 12일 센트럴파크 뷰티크에서 성황리에 선보였다.
이번 뉴욕 컬렉션은 장 드 라퐁텐의 소설 ‘프시케와 큐피드의 사랑 이야기 1669’의 한 장면을 배경으로 중세 유럽 성당의 벽과 바닥, 창문 속 스테인드 글라스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기하학적 패턴들과 함께 프시케와 큐피드 조각상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사랑이라는 주제로 표현했다.
성의 경계를 무너트리는 아름다움(젠더리스 뷰티)를 강조한 인체의 실루엣은 컬렉션 스토리 속 다양한 구조와 모티브로 소개됐으며 디테일로 표현되는 컨템포러리한 요소들은 모던과 클래식의 크로스오버로 완성돼 디테일과 실용성에 집중한 컬렉션으로 완성됐다.
‘빅팍’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드레이프 바이커 재킷과 오버사이즈 코트, 이번 시즌 스토리를 실루엣을 통해 상징적으로 반영한 허리가 강조된 슬림핏 파카, 무심한 듯한 커팅의 아트워크와 컬러 블로킹으로 패치워크화된 드레스 등의 구성으로 선보여졌다. 또한 블랙 앤 크림 컬러를 바탕으로 옐로우, 블루, 그레이, 그린, 핑크의 컬러 팔레트 조합은 강렬한 터치를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뉴욕패션위크를 통해 네 번째 컬렉션을 선보인 ‘빅팍’은 패션계의 힘을 모아 어려운 이들을 돕자는 취지의 유엔 협력재단 패션포디벨롭먼와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함께 함으로써 패션을 통한 나눔과 교육에 적극 동참하며 사회적 공헌에 앞장서는 브랜드로써의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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