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0-04-29 |
「지오투」어깨가 자유로운 수트 제안
소비자 행동 분석 통해 SF 수트 전개
캠브리지코오롱의 남성복 브랜드 「지오투」가 소비자의 구매 행동 분석을 통해 어깨 움직임이 자유로운 수트를 출시해 빅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남성 소비자들은 정장을 구매할 때 열에 아홉은 정장 상의를 입고 허그하는 듯한 자세로 두팔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동작을 두 세번 반복한다. 어깨의 움직임으로 옷의 편안함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최근 외모를 슬림하게 표현해주는 슬림 수트가 주류를 이루면서, 정장 구매시 이 같은 동작을 취해보고 어깨가 자유로우며 구매하고, 그렇지 않으며 돌아선다.
이런 소비자 행동을 눈 여겨 본 「지오투」는 어깨의 움직임이 자유로운 슈트를 제안했다. 일명 SF(Sholder Free) 수트로 불리는 이 제품은 어깨와 팔이 연결되는 부위에 비밀 안감을 적용해 어깨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했다.
SF 수트 어깻죽지 뒷면은 일반적인 수트와는 달리 신축성있는 메쉬 소재와 ‘접혔다’, ‘펴졌다’가 가능하도록 주름처리 된 안감 등 2중 안감이 적용돼 있다. 일반적인 수트 안감은 신축성이 전혀 없어 어깨의 움직임을 제약했던 것을 신축성 소재와 주름 안감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지오투」는 2월에 초도 물량으로 SF 수트 3천장을 출시했지만 소비자 반응이 좋아 4월에 3천장을 추가 생산했다. 또한 가을부터는 포멀 수트의 50%를 SF 수트 안감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39만9천원에서 47만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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