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2-16 |
해외직구 최고 인기 '빅3'는? 커피·핸드백·운동화
관세청 '전자상거래 수입 동향' 발표… 美 직구 거래비중이 85% 달해
<사진출처=www.shopbop.com>
해외직구(온라인 직접구매)의 최고 인기품목은 커피, 핸드백, 운동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부터의 직구가 압도적으로, 건수 기준으로 85%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최근 5년간 전자상거래 수입(해외직구) 동향' 보고서에서 해외직구의 수입 건수가 연평균 60.0%, 수입금액은 48.4%가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관세청은 2009년 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5년간 수입 신고된 7,062만건(2조1,138억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건수·금액·건수증가율·금액증가율 등 4개 지표를 종합한 결과 커피·핸드백·운동화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는 5년간 직구 수입액(186억원) 가운데 최근 2년간 152억원이 최근 수입됐고, 핸드백은 396억원(총 499억원)이 같은 기간에 몰렸다. 운동화는 2년 사이 708억원(총 1,079억원)이 거래됐다.
국가별 직구거래는 총 137개 국가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미국의 거래 비중이 85%(6,000만건)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독일(5%), 중국(4%), 뉴질랜드(2%) 등이 뒤를 이었으며, 하위 90개국은 5년간 100건 미만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기준 역시 미국이 1조4,792억원으로 72%를 차지했으며, 2위 중국(2,185억원, 11%), 3위 독일(961억원, 5%)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으며, 화장품, 패션, 유아동 제품이 주로 수입됐다. 중국은 운동화, 가방, 핸드백 등 패션상품이 전체의 95%를 차지했으며, 독일은 유아용 식품과 화장품, 커피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수입건수와 금액 면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인기가 높았고, 건수의 성장률 측면에서는 곡물·종자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액성장률 측면에서는 13년 하반기부터 텔레비전의 수입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로 관심을 갖고 있는 품목은 103개에 이른다"며 "병행수입 활성화와 해외직구 편의제고 등 소비자의 전략적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정보 제공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심도에 따른 상위 20대 품목 및 하위 20대 품목>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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