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2-15 |
[리뷰] 솔리드와 스트라이프의 조화, 2015 F/W 타냐 테일러 컬렉션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국의 라이징 스타 타냐 테일러(Tanya Taylor)는 2015 F/W 컬렉션에서 솔리드와 스트라이프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시그너처인 플라워 프린트를 뽐냈다.
디자이너 타냐 테일러는 2015 가을/겨울 컬렉션이 시작되기 전 백스테이지에서 "나는 프린트를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가 컬러 블로킹과 컬러 채도를 실험하고 또한 우리가 항상 프린트했던 솔리드 같은 아이템에 흥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흥미로롭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솔리드 컬러를 응용한 자신의 플레이로 벨트로 사용한 오렌지와 적갈색 드레스(위 사진)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번 가을 컬렉션은 여전히 타냐 테일러만의 시그너처 패턴으로 넘쳐났다. 문자 그대로 활기찬 여성주의적 낙관주의로 빛났다. 많은 패턴들은 직선 모양이었고, 모난 스와치의 밝은 체크 무늬와 핀 스트라이프 컷 혹은 바디를 돋보이게 만드는 서로 다른 컬러 팔레트가 좋은 예였다. 터틀넥 같은 액세서리와 롱 패턴 장갑은 격자 무늬 로프 벨트 또는 윤기나는 깃털과 스팽글 아플리케의 써니 톤을 희생하지 않고 드레스를 이용한 방한 준비를 했다.
CFDA의 관심 덕분에 미셸 오바마는 테일러의 열광적인 팬이 되었다. 참고로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는 지난해 타냐 테일러의 옷을 다섯 번이나 입었다고 한다. 또한 그녀를 추종하는 '잇'걸 군단이 패션쇼장 앞좌석를 가득 채워 테일러의 인기는 현재 급상승중임을 과시했다. 리테일러들 역시 2012년 그녀의 컬렉션 라인을 처음 선보인 이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5년 유통 확대 방안에 대한 질문을 하자 그녀는 "우리는 지난 시즌 버그도프굿맨으로 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진실로 지원을 받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목표는 니만 마커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신을 포함해 단 5명으로 회사를 꾸려가기 때문에 현재 그녀는 자신의 창의적인 컬렉션 프로세스에 대한 확산과 함께 대중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기위한 홍보마케팅 활동에 더욱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우리는 고객들이 우리의 모든 노력과 아이디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최선의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5월에 전자 상거래를 런칭하면 자신의 디자인을 설명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플랫폼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나름 기대하고 있었다. 현재 프린트가 그들 스스로를 말해주고 있는 듯 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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