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2-13 |
신도림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으로 간판 바뀐다
운영권 막판 세부 조율중… 젊은층 유동인구 많은 서남부 상권 성장성 높아
현대백화점이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백화점의 운영권을 인수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르면 이달 말 대성산업으로부터 디큐브시티백화점을 인수하기로 한 JR자산운용 펀드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다. 이들은 현재 계약기간, 임대료 등 세부조건을 놓고 막판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디큐브시티백화점은 원 소유주였던 대선산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JR자산운용에 3000억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대략적인 매각 조건에는 합의했지만, 운영을 맡을 백화점이 결정되지 않아 본 계약 체결을 미뤄왔다.
현대백화점과 JR자산운용간의 운영권 매각협상이 끝나면 디큐브시티백화점에 대한 매각은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디큐브시티백화점은 현대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꿔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큐브시티백화점은 2011년 문을 연 디큐브시티 복합몰에 위치해있다. 대성산업이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디큐브시티복합몰은 백화점을 비롯 호텔, 아트센터, 영화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젊은층의 유동인구가 활발한 서울 서남권 핵심상권인 신도림에 위치해 건립 당시부터 성장상이 높은 것으로 관측돼 왔다.
그러나 대성산업은 유동성의 위기로 2013년 디큐브시티 오피스와 호텔을 매각했으며, 올해 1월에는 백화점 부문을 JR투자운용 측에 매각했다.
한편 디큐브시티백화점이 현대백화점으로 바뀌게 되면 서울 서남권 상관은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경방타임스퀘어 등과 함께 치열한 상권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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