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2-11 |
한섬, 구리시 장애인복지센터와 협업작품 출시
SJSJ 사은품 에코백 4천개 제작... 사회적 약자들의 경제적 자립 앞장서
패션전문기업 한섬(대표 김현종)이
구리시 장애인근로복지센터와 협업한 첫 작품 'SJSJ 에코백'을
출시한다.
봄 시즌용으로 제작된 에코백은 자사 여성의류 브랜드 「SJSJ」
구매 고객에게 증정되는 사은품으로, 숄더백을 겸해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백이다.
한섬은 사회적 약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2011년 구리시 장애인근로복지센터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에코백을 만들기까지 국내외 전문 제작업체에 비해 소요시간이 2배 가량
더 들었지만 2~3개월 전 사전기획을 통해 단점을 극복했다. 처음
장애인들은 단순한 박음질을 하기도 어려웠으나, 현재는 가방 손잡이, 어깨끈
제작 및 결합 등의 봉제기술도 구사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태신 한섬 관리본부 상무는 "에코백 제작을 위해 5개월 전부터 봉제기술 전수는 물론 장애인들의 기술을 고려해 디자인·제작방식을
준비했다"며 "제작물량은 총 4천개로, 추가생산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섬은 구리시 장애인근로복지센터에 매년 7만개의 더스트백(부직포 등으로 만든 의류잡화 포장용 주머니) 제작을 의뢰하고 있다. 한섬은 봉제기술 난이도가 향상된 올해부터 발주 물량을 40%가량 늘리고 고부가가치 의류·잡화 제작도 시도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안정적인 일거리를 제공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직원들의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약자 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