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2-10 |
마르코 자니니, 피터 둔다스와 푸치 바톤 체인지?
바야흐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인&아웃이 본격화되는 패션 먼스가 시작되었다. 올 뮤지컬 체어의 첫 주인공은 에밀리오 푸치의 새 크레이에티브 디렉터로 마르코 자니니가 유력하다는 <WWD> 보도가 나왔다.
오는 2월 12일 뉴욕 패션 위크를 시작으로 바여흐로 패션 먼스(Fashion Month), 즉 컬렉션 계절이 시작된다. 언제부터인가 컬렉션 시즌의 시작은 세계 패션계 럭셔리 하우스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자리를 보전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크리에이티비브 디렉터에게 자리를 넘기고 가방을 쌀 것인지가 판가름나는 인&아웃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덕분에 많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에 대한 인&아웃 소문이 나는 것은 당연한 순서다. 그 첫번째 브랜드는 에밀리오 푸치다.
<WWD>에 따르면 2015 가을/겨울 푸치 컬렉션이 크리이에티브 디렉터 피터 둔다스의 마지막 패션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마르코 자니니가 피터 둔다스를 이어 푸티를 책임질 첫번째 유력 후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니니는 브랜드로 이동하는 것과 관련해 푸치와 접촉을 한적이 없다고 영입 사실을 부인했다.
참고로 마르코 자니니는 지난해 11월 새롭게 부활하는 패션 하우스인 스키아파렐리에서 단 1년을 보낸 뒤 가방을 쌌다. 그는 스카이파렐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기전 로샤스 기성복 라인을 디자인했다. 자니니 영입에 대한 <WWD> 보도에 대해 푸치 홍보 담당자는 마르코 자니니 영입에 대한 즉각적인 해명을 내 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이는 밀라노 패션 위크 기간인 2월 28일 푸치 컬렉션이 열리기 때문에 마지막 쇼를 진행중인 피터 둔다스에 대한 배려로 보이지만 럭셔리 하우스의 냉혹한 인&아웃 현실을 보는 것 같다.
<WWD>에 따르면 패션 컨설팅 회사 MSGN의 마시모 지오르게티 또한 피터 둔다스에 이어 푸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고 보도했다. 피터 둔타스는 2008년부터 매튜 윌리암슨에 이어 LVMH 그룹 소유의 푸치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그는 푸치에서 하우스의 시그너처인 컬러 프린트를 다양한 섹스 어필의 글래머러스와 히피가 섞인 드레스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이 드레스들은 레드 카펫에서 두각을 나타냈었다. 푸치의 인&아웃 결과는 공식 보도 자료가 나오는 대로 바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