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5-02-09

한-베트남, 의류 통상협력 확대

최병오 의류산업협회 회장- 응엔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 9일 면담





한국-베트남 FTA가 체결돼 양국 간 통상협력 활성화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응엔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과 최병오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이 양국 의류 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해 향후 성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응엔티 조안 부주석과 최병오 회장은 지난 9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현지시각 9시 30분부터 1시간여에 걸쳐 양국 의류 분야 통상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10일 한-베트남 FTA 타결은 양국간 교류 가속화에 기폭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트라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게 베트남은 단일 국가로 9위 교역 대상국이고 베트남 입장에서 한국은 3위 교역 대상국이다. 

이 가운데 의류 분야는 한국 의류기업 공장들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한세실업, 풍인무역, 팬코, 현진스포텍 등이 베트남 의류 섬유 제조공장으로 성공한 대표적 기업들로 꼽힌다. 

특히 팬코 비나는 174라인에 8,000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연간 5,400만장의 의류를 대량생산한다. 이런 공로로 2013년 베트남 정부는 최영주 회장에게 친선훈장을 수여한 바도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팬코 비나를 통한 의류 생산과 별도로 C&M 공장을 운영해 현지인 2,000여명을 고용해 연간 300만여장 의류를 생산하며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의산협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대베트남 의류수출은 3억 6,483만 달러에 반해 의류수입은 21억 6천만달러일 정도로 수입 비중이 높다. 

하지만 최근 베트남의 경제성장에 따른 중산층 인구 증대와 무엇보다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보면 한국 의류 브랜드의 베트남 진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9일 베트남 부주석과의 자리에서 최병오 회장은 “전국 560개 회원사로 구성된 의산협은 국내 의류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조사연구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특히 국내 의류 공장 진출이 러시를 이룬 베트남은 양국의 입장을 잘 반영해 통상 발전에 적극 나서고 양국간 전시회나 시장 개척단 파견 등 교류 협력의 기회를 늘려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응엔티 조안 부주석은 “최근 한류가 큰 인기를 끄는 등 한국의 의류패션 브랜드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며 베트남도 관세 철폐를 통해 더 많은 의류를 한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의류 교류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병오 회장은 9일 하노이 주석궁 방문시 응엔티 조안 부주석에게 베트남 정부 명의의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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