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5-02-06 |
산드로 옴므, 파리패션위크 컬렉션 진행 ‘브랜드 역사상 처음’
자유롭고 도회적이며 무심한 분위기가 흐르는 F/W룩. 펑크 그룹의 플라이어들을 활용해 컬렉션에 강한 시각적 요소로 부여.
아이디룩(대표 조승곤)이 전개하는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산드로 옴므’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파리패션위크에서 2015 F/W 컬렉션을 진행했다.
‘산드로 옴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안 셰트리트는 뉴컬렉션을 파리 거리에서 옮겨 온 듯한 벽 조각에 기댄 모습으로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산드로 옴므’만의 자유롭고 도회적이며 무심한 분위기가 흐르는 F/W 룩을 선보였으며 펑크 그룹의 플라이어들은 이번 컬렉션에 강한 시각적 요소로 사용됐다.
‘산드로 옴므’의 컬렉션 첫 번째 파트는 블랙 수트 위에 입혀진 카키색 밀러터리 파카, 반코트와 가죽 제품들, 발목 선까지 오는 하이웨스트 스트레이트 바지 등 대조되는 스타일링으로 멋스럽게 구성됐다. 흰양말과 오버사이즈 슈즈는 언제든지 정글에 뛰어들 수 있을 법한 정글-레디룩을 완성했으며 포스트 펑크-뉴 웨이브 시대의 과도기적 모습을 보여줬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각각 다른 비율과 영감을 보여주는 가죽 제품들에 집중됐다. 턴 백 쉬어링 칼라가 있는 플론지 소재의 양가죽 바이커 재킷은 좀 더 구조적인 가죽 블레이저를 구성했으며 실루엣은 화이트 터틀넥과 대조돼 어둡고 밝은 색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워싱된 블루진과 짝을 이뤄 드롭숄덩 헤링본 시리즈, 라글란 또는 소매를 접은 이너와 매칭된 얼룩 무늬의 울 코트는 쇼의 마지막을 구성했다. 정글레디룩, 포스트 펑크-뉴 웨이브 시대의 과도기적 모습, 다양한 비율을 보여주는 가죽제품 등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번 쇼는 패션피플들의 찬사를 받았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