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2-02 |
이랜드, 中 상해에 대규모 복합 물류센터-연수원 동시 착공
연면적44만m2 축구장 60개 규모, 상해시가 외자기업에 허거한 최대 규모 물류센터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의 ‘이랜드’가 중국에 대규모 복합 물류센터와 연수원을 건설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이랜드 그룹은 지난 30일 중국 상해에 제 2기 복합 물류센터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상해시와 외자 기업에게 허가한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로 R&D와 교육센터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아시아 전역에 제 2, 제 3의 중국 성공 신화를 확산하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큰 틀에서 투자하는 박성수 회장의 결단”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완공한 제 1기 물류센터에 이어 2기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상해 시에 연면적 44만㎡에 달하는 복합 물류센터가 건설되는 것으로 이는 축구장 60개 규모이다.
총 2천억원을 투자해 4개동으로 구성될 제 2기 복합물류센터는 오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된다. 연간 물동량은 패션의류 기준으로 3억 3000만장에 달해 1기 물류센터에 비해 4배 이상 큰 규모다.
특히 기존의 상해 1기 물류센터가 중국 내에 상품 공급을 수행해 왔다면 이번 2기 복합 물류센터는 최근 진출한 대만과 홍콩 등 범 중화권 수요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책임지는 글로벌 물류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2천명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직원 연수원 시설을 갖추고 있어 중국 내 3만여명의 현지 직원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직원들의 교육과 기술 지원 센터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상해 복합물류센터는 20여년 전 중국 진출을 준비해왔던 것처럼 이랜드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실하게 뿌리를 내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전하고 “각국의 직원들이 디자인 연구실과 디자인 박물관을 갖춘 상해 복합물류센터에서 활발한 연수를 통해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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