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5-01-30 |
[스타일n] 지금 브라운관은 ‘남주 전성시대’
캐릭터 살려 극중 몰입도 높이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다양한 의상들을 살펴보자
최근 다양한 캐릭터의 남주(남자주인공)들이 브라운관을 누비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SBS 드라마 ‘펀치’나 KBS의 ‘힐러’처럼 남주를
주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의 드라마들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큰 지지를 얻으며 연이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남주들의
각 캐릭터를 살려주는 스타일링은 드라마 방송 후 실시간검색어 순위를 달리는 등 시청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극중 역할에 꼭 맞는 스타일링은 캐릭터를 살려주고 극중 몰입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검사부터 열의 넘치는 청년 사업가에 이르는 캐릭터별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 지창욱, 액션과 멜로를 넘나드는 밤심부름꾼
< 사진 = KBS 드라마 '힐러' 방송
캡쳐, 극중 지창욱이 입은 블루종(위)과 니트웨어(아래) 모두 애드호크의 제품 >
최근 박민영과의
달달한 러브라인으로 높은 시청률로 기록하고
있는 KBS 드라마 ‘힐러’의 지창욱. 액션과 멜로를 넘나드는 지창욱에게 상황에 맞는 스타일링은 누구보다 중요하다.
각종 액션신을 선보이는 심부름꾼으로서의 지창욱은 날렵하고 활동적인 이미지에 걸맞는 의상을 활용한다.
슬림한 라인의 블루종이나, 세련미 넘치는 레더 재킷 등은 지창욱의 액션신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이다. 반면 박민영과의 러브신에서 지창욱은 크림 컬러의 풀오버 니트,
차분한 실루엣의 코트 등 부드럽고 젠틀한 느낌의 아이템을 매치해 로맨틱한 감성을 강조한다.
▶ 유지태, 비밀을 간직한 상위 1% 기자
< 사진 = KBS 드라마 '힐러' 방송 캡쳐, 유지태가 착용한 다운 재킷 모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
역시 KBS 드라마 ‘힐러’에서
상위 1%기자 김문호 역할로 열연중인 유지태. 유지태는 직업에
걸맞게 수트와 재킷을 매치한 비즈니스 캐주얼을 주로 선보인다. 그가 패딩 점퍼나 재킷등의 아우터를 함께
매치해도 포멀하고 깔끔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차분한 컬러와 세련된 실루엣의 아이템을 선택하기 때문. 디테일이
요란하지 않은 깔끔한 실루엣과 카키나 그레이와 같은 컬러의 아우터는 겨울철 수트 위에 간편하게 입어도 무난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기에 좋다. 이러한 스타일링은 지나치게 캐주얼하지 않으면서 보온성은 물론 깔끔한 매력을 더해 겨울철 비즈니스 맨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래원, 범점할 수 없는 아우라의 엘리트 검사
< 사진 = SBS 드라마 '펀치' 방송 캡쳐 >
최근 여성
남성할 것 없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SBS 드라마 ‘펀치’.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김래원은 극중 출중한 능력의 검사 박정환 역을 맡아 매회 무게감 있고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밝고 쾌활한 느낌보다 다소 무겁고 진지한 캐릭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김래원은 모노톤의 수트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고수하고 있다. 깔끔한 화이트 셔츠는 물론 블랙, 그레이 컬러 등의 풀오버 니트를 활용한 수트 레이어링은 직장인들이 참고하기에도 좋다. 격식 있는 자리나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중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김래원의 수트 스타일링을
참고해보자.
▶이장우, 열정 가득 따뜻한 마음의 청년 사업가
< 사진 = MBC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방송 캡쳐, 방송 중 이장우가 착용한 스웨트 셔츠는 존 화이트 제품 >
드라마 속
남주들이 모두 무게를 잡는 것만은 아니다. MBC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극중 박차돌을 연기하는 이장우는 무엇이든 헤쳐나가는 열혈 청년 사업가이자 다정한 아빠로, 젊고 캐주얼한 느낌의 스타일을 주로 선보인다. 어둡고 딱딱한 느낌의
옷 보다는 부드럽고 영한 느낌의 아이템은 박차돌(이장우)의
다정한 느낌을 살려줘 극중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스웨트 셔츠나, 부드러운
느낌의 코트를 캐주얼한 데님 팬츠와 연출하는 등 활기차고 젊은 느낌의 스타일은 20대 남성들에게 큰
인기. 이장우의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은 데이트룩 이나 위크앤드룩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에디터 추천 아이템
< 사진 = 시크한 매력의 블랙 컬러 블루종, 그레이와 블랙컬러의 조합이 멋스러운 터틀넥 니트 모두 애드호크의 제품 >
드라마 ‘힐러’의 제작지원을 맡고 있는 동광인터내셔날(대표 이재수)의「애드호크」 블루종은 극중 지창욱이 착용해 방송 이후 큰 관심을 모았다. 날렵한 실루엣과 시크한 디테일은 지창욱처럼 스포티하게 연출해도 좋지만 수트나 코트 안에 이너로 레이어드해도
깔끔한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연출할 수 있어 좋다.
계속되는 한파에 겨울 의류는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블루종이나 가벼운 코트 등 봄에도 착용 가능한 겨울 의류가 특히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깔끔한 컬러의 터틀넥 니트 역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실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니트 웨어는 하의와 톤을 맞추고 모노톤의 코트나 수트 재킷과 함께
연출하면 김래원처럼 무게감있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고, 데님 팬츠나 더플코트 같은 캐주얼 아이템과
함꼐 매치하면 이장우처럼 활동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패션엔 유경화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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