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5-01-28 |
[스타일n] ‘내 심장을 쏴라’ VIP 시사회룩 ‘HOT or BAD’
영화 ‘내 심장을 쏴라’ vip 시사회 속 스타들의 스타일 탐방. 베스트 하연수
영화 ‘내 심장을 쏴라’ VIP 시사회가 1월 26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위치한 CGV왕십리에서 열렸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여진구와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이민기와의 해프닝을 다룬 작품으로 이민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신구 등이 출연했다.
흥미로운 영화 스토리만큼이나 이날 시사회 현장에는 김유정, 하연수를 비롯한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사회 현장이니만큼 참석한 스타들은 이른 봄 패션을 선보이며 센스 있는 스타일 감각을 뽐냈다.
스타들의 사복룩은 트렌드를 앞서가기에 스타일 코디의 교과서라고도 불린다. 이날 참석한 스타들의 스타일 분석과 베스트드레서, 워스트드레서를 꼽아봤다.
HOT 베스트드레서 하연수
배우 하연수. 전체적으로 모던하면서도 트렌디한 코디 구성으로 시사회 베스트드레서로 꼽혔다. 은은한 체크가 가미된 원피스와 앵클부츠, 메이크업, 클러치까지 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피스가 다소 밋밋해 보이지만 주머니를 비롯한 디테일 구성이 흥미롭고 모노톤으로 깔맞춤한 클러치와 슈즈의 매치도 훌륭하다. 레드립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신의 한 수.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시사회룩을 완성했다.
GOOD 김유정-최송현-노수람
사진 순서대로 배우 김유정, 최송현, 노수람. 아쉽게 베스트드레서를 놓친 옷 잘입은 스타들. 나날이 물오른 미모를 과시하고 있는 배우 김유정은 평소의 소녀다운 이미지 대신 강렬한 컬러감의 팬츠, 스트랩 슈즈, 화려한 패턴의 투피스를 매치해 화제가 됐다. 아직 앳된 얼굴과 상반되는 스타일이지만 용기 있는 도전에 박수. 다소 강한 컬러의 아이템으로도 무난하게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제는 어엿한 배우로 성장한 배우 최송현은 짧은 헤어스타일과 잘어울리는 카디건 코디로 시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시사회룩을 완성했다. 밀착되는 터틀넥과 가죽소재 스커트, 앵클부츠까지, 세련된 차도녀룩으로 시선을 끌었다.
얼마전 한 영화제에서 화끈한 노출로 화제가 됐던 배우 노수람은 이날만큼은 단정한 니트룩을 선보여 소녀다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영화제에서 봤던 그 스타가 맞나 싶을정도로 반전 매력을 선사한 노수람은 이날 패턴감 있는 개성 있는 미니스커트와 누드톤의 스트랩힐, 클러치로 포인트를 줬다
SOSO 김소현-박하선-백진희-전소민
신경 쓴 듯 하지만 다소 아쉬웠던 스타들. 배우 김소현은 페도라와 빈티지한 재킷으로 스타일 변신을 시도했지만 앳된 얼굴, 키치한 헤어스타일과는 다소 언발란스한 느낌을 줬다. 파스텔톤의 원피스라면 아마 베스트드레서가 아니였을까. 박하선은 블랙 레더소재 원피스와 워커, 패치가 가미된 원피스로 펑키룩을 연출했지만 역시나 소화하기에는 다소 벅찬 스타일.
백진희는 브라운 컬러 단발펌으로 한층 물오른 미모를 선사했지만 스타일 강약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코트의 밝은 컬러 선택은 좋았지만 티셔츠부터 소매, 클러치, 가죽소재 레깅스와 부츠까지, 다소 투머치한 스타일이 연출됐다. 전소민은 개성 넘치는 라이더 재킷을 매치했지만 시사회룩으로는 다소 평범해 보여 soso에 선택됐다.
BAD 심은경
탁월한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는 배우 심은경은 연기력과는 상반되는 안타까운 스타일을 자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답답해 보이는 터틀넥과 단신의 키를 더 돋보이게 하는 팬츠 길이, 스트랩 슈즈는 소녀보다는 소년에 가까웠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 포토 최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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