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5-01-27 |
[리뷰] 베르사체의 2015 봄/여름 쿠튀르 컬렉션
아틀리에 베르사체 2015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정교한 커팅과 페미니니티' 그리고 '아름다운 알몸'이었다. 노출과 가리기를 넘나드는 정교한 섹시미는 페미니니티의 양면성을 잘 보여주었다.
섹시가 두 지점의 스펙트럼에 걸쳐있는 경우 한쪽은 모성애가 넘치는 유연한 가슴에 사랑이 넘치는 여성다움일 것이고, 나머지 한쪽은 나긋나긋하고, 힘이 넘치는, 적극적인 여성다움일 것이다. 지난 1월 25일(현지 시간) 파리에서 열린 아틀리에 베르사체 2015 봄 프리젠테이션에서는 두 얼굴의 페미니니티가 만나는 절충안을 잘 보여주었다.
광범위한 투명 패널과 아주 꼼꼼한 그래픽 컷아웃이 유두와 일반적으로 가리는 다른 부분(?)을 커버한 도나텔라 베르사체의 오트 쿠틔르 드레스는 레이저 같은 정밀도의 사치스러운 곡선의 환상을 창조했다. 양면 테이프 예산만 해도 인상적인 패션쇼임에 틀림 없었다.
옷 자체는 그리 놀랍지 않았다. 그것은 베르사체이기 때문만 아니라 이런 종류의 가운은 제인 폰다, 제시카 체스테인, 특히 가장 베르사체를 자주 입는 케이트 허드슨과 같은 A급 스타들이 입고 레드 카펫에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베르사체는 이번 2015 봄 오트 쿠튀르를 위해 캐롤라인 트렌티니, 나타샤 폴리, 존 스몰스, 조단 던, 테일러 힐, 린제이 윅슨, 안나 유어스 등이 포함된 A급 톱 모델들을 캐스팅했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서는 카일리 클로스, 에바 헤르지고바, 엠버 발레타(순서대로)가 컬렉션의 사장 아름다운 점프 수트와 드레스를 입고 피날레를 장식했다. 곡선이 강조된 팬츠는 70년대 풍의 플레어 느낌을 강조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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