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1-26 |
톰 포드, 새 향수 광고에 자신을 캐스팅하다
미국을 대표하는 섹시 가이 디자이너 톰 포드가 자신의 향수 광고에 본인이 직접 모델로 참여했다. 그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절에도 본인이 직접 모델로 나선 적이 있는 모델 출신 디자이너다.
톰 포드의 새로운 남성용 향수 ‘느와르 익스트림’ 광고의 첫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미국의 챔피언 말로 유명한 '블랙 타이 어페어'를 연상케 하는 섹시한 모습으로 일어난 기댄 잘 생긴 남자 배우가 주연으로 등장했다. 그는 바로 톰 포드였다.
톰 포드는 향수 '바이올렛 블론디' 광고에 네덜란드 출신의 모델 라라 스톤과 함께 등장한 적이 있고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스네자나 오느프카와도 함께 자신의 광고에 등장한 적이 있지만 자신이 단독 모델로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 자신이 최고의 마케팅 도구라는 것을 연습하는 듯 보인다.
"느와르 익스트림(Noir Extreme)“은 남성용 향수로 그 어떤 사람도 톰 포드가 패션계 '성공의 화신'임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올해 53세인 톰 포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잘나가는 삶을 이미 살고 있다. 구찌와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하우스에서 성공 신화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좋았던 시절을 소화한 그는 지난 해 ”아버지가 되는 것은 자신의 야망을 부드럽게 하며 더 이상 보톡스가 필요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그는 여전히 일에 치여 살지만, 남자 파트너와 결혼해 아이를 입양해서 살고 있는 그는 여전히 아름다운 남자다. 보톡스를 하지 않은 그의 섬세한 주름은 여전히 매력적인 패션가이로 남아 있다. 아버지를 위한 톰 포드의 새 향수 '느와르 익스트림'은 오는 5월에 나올 예정이다. 아마도 어버이날 아버지를 위한 멋진 선물이 될 듯하다. 아마 톰 포드 같은 30대의 열혈 아빠를 만날 수 있을 듯 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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