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1-23 |
'지갑이 열릴 때 까지' 백화점 세일 끝나자마자 또 세일
저조한 신년 실적에 닷새만에 세일 재개… 기획전·프로모션으로 부진 만회한다
주요 백화점들이 신년 첫 정기세일을 마친지 일주일 만에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인해 신년세일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 다시 ‘할인’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전 점에서 '겨울 패션아이템 고별전'을 연다.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등 유명 패션잡화 브랜드를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가구, 가전, 침구 등 혼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웨딩페어'도 작년보다 한 달 앞당긴 23일부터 진행한다.
웨딩 고객은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이 400만원이 넘는 '큰 손'이다. 특히 올해는 쌍춘년이 설(2월 18일)에 끝나는 데다, 작년 윤달 이후로 결혼을 미뤘던 결혼 예정 고객들이 늘면서 혼수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롯데웨딩멤버스 가입자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 20까지 17.8% 늘면서 전년에 비해 증가폭이 3배 이상 커졌다.
현대백화점도 23∼29일 겨울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굿바이 윈터!
겨울 상품 마감전'을 연다. 설 명절 기간을
고래해 작년보다 2주 가량 행사를 앞당기고, 개최 점포도 5개점에서 13개점으로 늘렸다.
목동점에서는 「닥스」 「마에스트로」 「헤지스」 등 LF 계열 패션상품 30억원 물량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고, 무역센터점은 「진도모피」 「근화모피」 「성진모피」 등 6개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피 클리어런스 세일 특별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같은 기간 '컨템포러리룩 클리어런스' 행사를 열고 「캘빈클라인플래티늄」 「클럽모나코」 등 컨템포러리 브랜드 의류를 최대 70% 할인한 특가에 선보인다. 영등포점에서는 「빈폴」 의류와 잡화를 30% 할인하는 '빈폴 시즌오프'를 진행하며, 30일부터는 남성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남성 패션 클리어런스' 행사가 열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3일부터 29일까지
‘박싱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월·기획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명품관은 「비비안 웨스트우드」 「하쉬」 「아퀼라노」 등 해외 유명 패션브랜드 이월 상품을 최대 70% 싼값에 내놓는다. 수원점은 '여성 캐주얼 아우터 대전'을 열어 「쉬즈미스」 「고세」 「벨라디터치」 등을 40∼50% 싸게 판매한다. 타임월드는 28일까지 수입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몽클레어」와 「나파피리」를 각각 60∼70%, 30∼50% 할인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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