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5-01-20 |
[스타일n] 한 겨울에도 변치 않는 스타들의 컬러 집착 ‘마샬라 vs 블루’
2015년 트렌드 컬러 마샬라 vs 청향의 해 맞아 인기 상한가 블루 ‘당신의 선택은?’
한파가 몰아치는 한 겨울에도 스타들의 컬러 스타일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인 ‘마샬라’와 청양의 해를 맞아 ‘블루’ 컬러가 트렌드를 지배하면서 ‘옷 좀 입는다’ 하는 스타들 역시 레드계열과 블루계열의 아이템으로 각기 다른 개성 만점의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겨울 스타일링은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 모노톤 위주의 어두운 컬러가 대부분. 게다가 디자인 보다는 기능성에 중점을 두기에 스타들 역시 겨울철 패션 고민에 빠지곤 한다. 레드와 블루를 비롯한 원색 컬러 코디네이션은 스타일에 활력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 포인트 효과가 있기에 이번 시즌 스타를 비롯한 패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마샬라, 와인, 블루 컬러로 멋을 낸 스타들의 사복룩과 최근 출시된 브랜드별 컬러 아이템에 대해 짚어봤다.
▶ ‘패피’라면 꼭 알아야 할 트렌드 ‘마샬라 컬러’
전세계 컬러 트렌드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팬톤사가 엑스라이트를 통해 2015년의 컬러를 ‘마샬라’로 전파했다. ‘마르살라’라고도 불리는 이 컬러는 토양의 색과 같은 적갈색으로 세련미와 자연스러움을 연상시킨다. 감각적이며 스타일리시한 컬러 톤은 모두에게 매력적이며 패션, 뷰티, 인더스트리얼, 홈퍼니싱 인테리어 등에도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패션 업계에서도 이 ‘마샬라’ 컬러를 발빠르게 제품에 적용하며 올 겨울 트렌드를 섭렵하고 있다. ‘마샬라’ 컬러는 적갈색, 토양의 색과 흡사하지만 전체적으로 레드를 기반으로 한 와인컬러에 가깝다. 때문에 올 한 해 전반적인 컬러의 흐름이 레드를 기반으로 한 와인 컬러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 김희애, 공효진을 비롯한 수많은 스타들이 와인 컬러에 기반을 둔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이들 컬러의 경우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해 컬렉션이나 기타 공식석상에서도 사랑받는 컬러 중 하나다.
스타들 뿐만 아니라 패션 브랜드의 ‘마샬라 컬러’ 제품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네파’는 슬림한 실루엣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하고 우수한 보온성까지 갖춘 마샬라 컬러의 ‘헤라’ 구스 다운을 출시했으며 ‘코오롱스포츠’는 캐주얼한 디자인과 마샬라 컬러의 세련미를 강조한 후드 집업 셔츠를 선보였다.
‘노스페이스’는 ‘먀살라’ 컬러를 입혀 패션에 포인트를 더할 방한 부츠 ‘부티’로 올해 아웃도어 패션피플을 공략하며 ‘센터폴’은 최상급 헝가리 구스다운 솜털과 보온성을 극대화시킨 ‘마샬라 컬러’ 여성용 다운을 출시했다.
‘먀살라 컬러’를 넘어 레드 컬러의 향연도 이어졌다. 이미숙은 출연 드라마에서 ‘닥스 골프’의 라쿤퍼 구스다운 점퍼를 입어 3040세대에게 사랑받았으며 남주혁은 최근 ‘런닝맨’에서 ‘이젠벅’의 롱구스다운 재킷으로 우월한 비주얼을 뽐냈다.
▶ ‘청양(靑羊)’의 해 맞아 ‘블루 컬러’ 인기 상한가
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를 맞아 ‘블루 컬러’의 인기도 상당하다. ‘청양’띠는 순박하고도 온순함을 대표하는 동물인 ‘양’과 복을 기원하는 푸른빛의 청색 컬러가 더해져 행운과 긍정, 진취적인 기상을 내포하고 있다.
‘청양’ 해를 맞아 각광받고 있는 ‘블루 컬러’는 희망을 상징하며 광활함, 무한함, 영원을 뜻하는 컬러로 컬러테라피에서 빈혈과 불면증을 예방하는 심리적인 치료색으로 사용될 정도로 긍정적인 컬러를 대변한다. 특히 스포티하면서도 강인하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에 스타는 물론 운동선수들이나 패션에 민감한 이들이 패이버릿 컬러로 자주 활용한다.
최근 수지는 ‘MLB’ 브랜드 행사장에서 ‘블루 컬러’가 인상깊은 스타디움 점퍼로 우월한 비주얼을 뽐냈으며 에프터스쿨 나나, 서인영, 황정음 역시 공식석상에서 ‘블루 컬러’를 활용해 트렌디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사복 패션을 완성했다.
패션 업계에서도 ‘블루 컬러’의 인기는 ‘마샬라’ 못지 않다. 양희민 디자이너의 ‘반달리스트’에서는 부드러운 촉감과 안감 기모 소재를 활용한 스웨트 셔츠를 선보였으며 ‘웰메이드’, ‘티아이포맨’, ‘지이크’, ‘탑텐’, ‘유니클로’도 블루를 중점으로 원색 니트 아이템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사랑받았다.
‘커밍스텝’ 관계자는 “블루는 발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줘 어디서든 돋보이는 컬러”라며 “니트, 티셔츠, 코트 등 블루 계열의 의상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겨울 코디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그 동안 겨울철 코디가 모노톤 코디에 한정됐던 만큼 이번 시즌 ‘마샬라’와 ‘블루’ 컬러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컬러를 스타일에 활용할 때는 액세서리와 백의 컬러를 최대한 죽이고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는 것이 스타일 강약을 조절할 수 있는 스타일링 팁이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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