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5-01-20 |
프랑스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첫 영국 전시회, 7월에 개최
세계 패션계 레전드, 이브 생 로랑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기리는 최초의 종합 전시회가 오는 7월 11일 영국 카운티 더럼에 있는 보우스 박물관에서 열린다. 지난해가 YSL 영화의 해라면 올 해는 YSL 전시회의 해가 될 듯하다.
故 이브 생 로랑의 전 파트너이자 피에르 베르제-이브 생 로랑 재단 이사장인 피에르 베르제는 디자이너의 작품을 전시하는 첫 전시회 장소를 카운티 더럼(County Durham)으로 선택하면서 런던으로 우회했다.
“이브 생 로랑: 스타일은 영원하다(Yves Saint Laurent: Style Is Eterna)”로 명명된 이번 전시회는 오는 7월 11일부터 카운티 더럼의 버나드 캐슬 타운 안에 있는 보우스 박물관(Bowes Museum)에서 열릴 예정이다. 디자이너의 아카이브 중 약 50점의 의류가 전시되는데, 전시 작품에는 러시아 컬렉션에서의 아이코닉 피스, 몬드리안 드레스, 1966년에 처음 선보인 그 유명한 르 스모팅 턱시도, 사파리 재킷 등이 선보인다.
“코코 샤넬이 세계 여성들에게 자유를 주었다면 그 여성들에게 자율권을 준 것은 바로 이브 생 로랑이었다." 피에르 베르제는 이브 생 로랑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오늘날 여성복을 이해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보우스 박물관은 킹혼 백작의 사생아인 존 보우스와 그의 프랑스 아내 조세핀 슈발리에 백작부인에 의해 프랑스 성을 닮은 모습으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슬프게도 둘은 자신들의 계획이 실현되기 전에 죽었고, 뮤지엄은 1892년에 오픈했다. 피에르 베르제는 그것을 "제 2 제정 시대에 박물관이 프랑스 성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우리를 위한 완벽한 세팅"이라고 묘사했다.
이어 피에르 베르제는 "보우스 박물관은 패션과 텍스타일과의 뛰어난 작업을 보여주는 내추럴한 대상이다. 또한 박물관과 위치는 영감과 시대를 초월하는 장소에 대한 이브 생 로랑과 나 자신의 열정을 명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시회는 10월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덕분에 영국은 올해 두 개의 주요 패션 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는데, 나머지 한 개인 '알렉산더 맥퀸: 새비지 뷰티'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전시회의 확장판으로 오는 3월 14일부터 7월 19일까지 런던 V&A 뮤지엄에서 열릴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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