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1-19 |
대성산업, 디큐브시티 백화점 매각 왜?
JR투자운용에 일괄 매각… 매각대금 3000억원대 추정
대성산업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디큐브시티 백화점을 매각한다. 매입주체는 JR투자운용이다. JR투자운용은 국내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전문 투자 및 운용사로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CPPIB) 등의 투자를 받아 디큐브백화점을 매입하게 됐다. 매각금액은 3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앞서 JR투자운용은 지난 2013년 대성산업으로부터 디큐브 오피스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을 매입해 운용하고 있다. 이번 매각작업은 2월 초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대성산업은 매매금액 전액을 부채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170억원의 이자비용 감소와 약 80억원의 영업이익 증대로, 총 250억원의 세전 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성산업 측이 밝힌 재무구조 개선 현황 및 향후 경영 로드맴에 따르면, 대성산업은 디큐브백화점을 배각하고 유상증자 등을 통해 올해 초까지 7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당시 디큐브백화점 매각과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JR투자운용이 선정됐다.
한편 대성산업은 용인시 기흥 역세권 부지 3-2블록,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 남곡2지구도 매각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총 1조2000억원대의 자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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