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1-19 |
아나카프리, 배우 한지민과 함께 글로벌 브랜드 도약 시동건다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와 스타마케팅 단행… 온라인 티몰 입점 통한 中시장 공략
데코앤컴퍼니(대표 정인견, 전
데코네티션)의 여성복 「아나카프리」가 올 S/S를 기점으로
볼륨 브랜드 육성과 함께 글로벌화를 위한 시동을 건다.
「아나카프리」는 2015 S/S 프렌치 모던 페미닌을 컨셉으로 공격적인
볼륨화를 단행한다. 이를 위해 배우 한지민을 기용한 스타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확보하는 한편, 기존의 획일화된 상품구성에서 벗어나 캐주얼 라인과 뮤즈 한지민 라인을 별도 구성해 대중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가두점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해, 현재 53개 매장에서 150개로 매장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아나카프리」의 새로운 비전은 최근 공개된 광고 비주얼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한지민과
함께한 「아나카프리」의 S/S 화보는 카프리섬의 신비로운 아나카프리의 이미지를 살려, 로맨틱한 플라워 모티브와 파스텔 톤을 컬러로 「아나카프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한지민의 밝고 편안한 매력을
표출했다. 화보에서 한지민은 페미닌하고 모던한 감성의 아이템을 착용하고, 여성스럽고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국내시장 볼륨화와 함께 중국을 위시한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아나카프리」는
지난 12일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산하 해외직구몰인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 자사 브랜드 「나인식스뉴욕(96NY)」
「디아(DIA)」와 함께 입점,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입했다. 티몰 글로벌은 알라바바그룹이 만든 해외 전자상거래 쇼핑몰로, 해외
정품 브랜드 구매 욕구가 높은 중국인에게 신뢰도가 높아 중국 B2C 온라인 쇼핑 채널 중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한국 전용 상품관을 오픈한 쑤닝(Suning)에도
브랜드 입점을 추진하는 등 중국 직구족을 확보하기 위한 활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중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해 온·오프라인 유통을 망라한 ‘패션한류’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아나카프리」의 모기업 데코앤컴퍼니는 올해 1월 데코앤이(대표 정인견)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된 법인으로, 「나인식스뉴욕」 「아나카프리」 「디아」 등 여성복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패션사업을 병행하는 데코앤이와 달리, 데코앤컴퍼니는 패션사업의 전문화를 통해 3개 브랜드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아나카프리」는 유통
볼륨 확대에 주력하며, 「나인식스뉴욕」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시너지를 노린다. 「디아」는 온라인 브랜드로 유통채널을 전환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방침이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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