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1-16 |
패션 유통업계, 중화권 '역(逆)직구족'을 잡아라!
한류열풍 타고 역직구 매출 중화권에서 68%차지… 패션의류·잡화 주문 급증
국내 인터넷 쇼핑몰이 해외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역(逆)직구' 매출의 절반 이상이 중화권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 역직구 오픈마켓 'OKDGG'의 매출은 80억원으로 전년대비 3배 늘었다.
이 가운데 중국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마카오 등 중화권 매출이 절반을 훌쩍 넘는 68%를 차지했다. 중화권에서 한류 스타들이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국산 의류와 가방 등의 주문이 급증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에 이어 역직구 매출 비중이 큰 곳은 미국으로 16.9%를 차지했고, 일본(4.9%), 호주·뉴질랜드(4%), 캐나다(2.7%), 말레이시아·베트남·미얀마·태국 등
동남아시아(1.1%)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역직구 대상 품목은 패션의류가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방·신발 등 패션잡화(20%), 화장품(15%), 한류상품(12%), 캐릭터 상품(10%)이 순으로 판매고가 높았다.
김기록 메이크샵 대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정부가 발표한 역직구 활성화 방안에 힘입어 올해는 역직구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인터넷 쇼핑몰들의 특성에 맞춘 해외진출 서비스를 강화해 역직구 시장의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