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1-16 |
디올 2006 쿠르즈 컬렉션,오는 5월9일 LA에서 열린다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 디올이 서해안으로 향하고 있다. 어쩌면 럭셔리 신대륙을 찾으려는 유럽 청교도들의 개척자 정신이 발동한 것일까? 아니면 미국 경기가 살아나서일까?
싱가포르와 두바이, 오스트리아를 오가며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샤넬의 글로컬 행보를 따라 디올도 프랑스 밖에서 시즌 쇼를 열 준비를 시작했다. 최근 도쿄에서의 패션 쇼 이후 내년에는 브루클린과 모나코에서 패션쇼를 열 예정인 프랑스 브랜드 디올은 하우스의 브랜드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2006 쿠르즈 컬렉션은 캘리포니아에서 열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의 유력 패션지
한편 톰 포드가 자신의 2015 가을/겨울 컬렉션을 런던 패션 위크가 열리는 첫째 날 로스엔젤리스에서 열 예정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로스엔젤리스는 올해 패션 업계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2015 아카데미 어워즈의 레드 카펫 드레스를 위한 피팅 때문에 로스엔젤리스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그의 패션 쇼는 아카데미 어워즈 행사 이틀 후에 열린다.
디올이 로스엔젤리스를 선택한 이유는 아마도 적은 물류 비용 때문으로 보인다. 쿠르즈는 디올 하우스에 있어 아주 중요한 컬렉션이다. 크루즈 컬렉션은 10월부터 5월 까지 매장에서 선을 보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 가을 컬렉션과 봄 컬렉션보다는 길다. 주요 시장 중 한 곳에서 대향 생산을 하는 것은 많은 비즈니스 센스를 만든다.
"모든 사람들이 여름 컬렉션만큼이나 중요하게 크루즈 컬렉션을 바라보고 있다."고 디올의 CEO 시드니 톨레다노가 지난해 쇼 직전에 가진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아마도 앞으로는 바잉 환경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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