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5-01-14 |
명품백의 지존 ‘에르메스’ 1년만에 또 가격 인상 ‘중형차 한 대 값’
최대 104만원까지 올라, 버킨 백 35 사이즈는 1600만원에 육박
‘명품백 종결자’로 불리는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Hermes)’가 제품 가격을 또 한 번 인상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1월 9일부터 대표 상품인 가방 라인의 백화점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평균 인상률은 3~5% 수준으로 지난해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지 고작 1년만이다.
이에 ‘에르메스’의 ‘버킨 백’의 경우 35 사이즈는 1482만원에서 1531만원으로, 30 사이즈는 1356만원에서 1397만원으로 각각 49만원, 41만원 가격이 올랐다. 25 사이즈는 1106만원에서 1210만원으로 104만원 인상됐다. 이정도 금액이면 국내 왠만한 중형차 한 대 값.
또한 컬레백 32 사이즈는 1294만원에서 1360만원으로 66만원, 빅토리아백 35 사이즈는 607만원에서 624만원으로 17만원 가량이 인상됐다.
‘에르메스’ 코리아 관계자는 “버킨, 켈리백은 높은 인기에 재고가 없어 구입이 어렵다”며 “본사 지침으로 원가 인상폭을 제품 판매가에 반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제품 가격 인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에르메스’는 티에리 에르메스에 의해 설립됐으며 장인들의 수작업을 통해 가방을 제작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버킨 백’의 경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빅토리아베컴, 킴카다시안, 황신혜 등 국내외 대표 셀러브리티들의 잇 백으로입소문으로 타며 웨이팅리스트가 따로 존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패션엔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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