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1-08 |
해외브랜드 직진출 러시… 휴고보스, 국내 직진출 선언
불황과 경기침체에도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 中 진출 교두보 역할 기대
독일 럭셔리 브랜드 「휴고보스」가 올해부터 한국에 법인을 세우고 직 진출한다. 경기악화 속에서도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본사가 직접 나서기로 한 것.
1999년 티디코를 통해 국내 독점 수입 판매된 「휴고보스」는 올해 초 라이선스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독일 본사가 한국법인 휴고보스코리아를 설립하고 직접 전개하기로했다. 이에 따라 티디코가 운영하던 「휴고보스」 직영점 1곳과 백화점 쇼핑몰 17곳 등 기존 매장과 사업부 일체가 3월 1일부로 휴고보스코리아에 이관된다.
「휴고보스」는 그 동안 아시아 시장에 홀세일 방식으로 영업을 진행해왔으나, 최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의 사업을 모두 직영체제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국내 직 진출도 동인선상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휴고보스코리아의 대표로는 최완 전 페라가모코리아 지사장이 선임됐다. 1996년부터 17년간 페라가모코리아 대표로 재직하며 명품 비즈니스의 역량을 쌓은 만큼, 「휴고보스」에서도 남다른 전략이 기대된다.
한편 이탈리아 의류 브랜드 「몽클레르」도 올해부터 이탈리아 본사가 직접 진출하는 등 럭셔리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불황과 소비위축으로 인해 국내명품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아시아 시장의 성공가능성을 타진해보는 교두보로서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기 때문이다.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