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5-01-07 |
남작가, 패션위크에서 만난 엉뚱한 스트리트 패션사진 '패션위크' 출간
사진작가 남현범, 패션위크에서 만난 패셔너블하고 역동적인 순간, 위트있는 사진, 서정적인 느낌의 사진 등을 남작가 특유의 특별한 시선으로 담아내
‘1984’가 ‘남작가’로 유명한 포토그래퍼 남현범 작가의 사진집 ‘패션위크’를 출간했다.
이번에 출시된 ‘패션위크’는 패션위크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한 기록으로 엉뚱한 스트리트 패션 사진들을 모은 사진집이다. 패셔너블한 사진과 역동적인 순간을 기록한 사진, 위트 있는 사진과 서정적인 느낌의 사진을 구성돼 있다. 한마디로 말해 남현범 작가가 렌즈를 통해 바라본 특별한 모든 시선을 담고 있다.
특히 사진으로만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남현범 작가의 의견을 존중해 과감히 글을 덜어냈으며 사진의 순서 역시 목차로 구별하지 않고 남현범 작가의 의도대로 진행됐다.
이 책은 대표적인 두 가지 사진을 표지로 선택했다. ‘이자벨마랑’ 쇼가 끝나고 스쿠터에 앉아 잠시 쉬고 있던 모델 안나 셀레즈네바의 ‘썩쏘’ 컷과 할리우드 스타의 등장으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 상황을 캐치한 두 장의 사진이 이 책의 첫 페이지로 패션위크 현장을 생생하게 대변했다.
또한 사진집에는 셀러브리티도 있고 디자이너가 꿈인 학생도 있고 그들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다양한 표정도 담겨 있다. 이렇듯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많고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을 담아냈다.
남현범 작가는 “대부분의 패션 매체들은 이런 내 엉뚱한 사진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사진의 주인공인 패션 피플에서 시선이 분산된다는 이유다. 패션을 이야기해야 하는 패션 매체로써는 당연한 대답일 수 있다. 하지만 내 고집은 그 반대였다. 북적이는 거리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이야기와 엉뚱한 상황들, 나는 그 순간을 잡아내는데 완전히 매료돼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진집은 아트, 음악, 패션, 라이프에 대한 책을 출판하는 ‘1984’가 전개하며 가격은 28,000원이다.
그는 우리 매거진과 오랫동안 일해 온 유일한 한국인일 것이다. 그의 사진은 특별하다. 그는 거리에서 패션을 포착해냄과 동시에 생동감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독특한 능력을 지녔다.
- ELLE France
그는 스트리트 패션 사진을 아트적인 감성으로 표현하는 이 시대 최고의 포토그래퍼이다. 피사체와 배경, 그 도시가 가진 독특한 에너지를 적절하게 구성해 사진으로 표현할 줄 안다. 그만이 지니고 있는 사진적 능력과 그의 패셔너블한 시각은 그가 패션 분야에서 주목받는 이유다.
- Vogue Japan
남현범의 결정적 수간을 포착하는 능력은 그의 작품을 볼 때마다 놀라울 따름이다. 그런 순간을 알아채고 뷰파인더를 통해 렌즈에 담아내는 데는 순발력과 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타고난 센스와 유머 감각이 중요하다. 그는 모든 것을 충족한다. 마치 차세대 마틴 파 같다.
- Leica Korea
남작가의 사진에는 패션이 있고 상황이 있고 이야기가 있다.
- 백지연의 ‘People Inside’
수많은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들 중에서도 남작가의 사진은 최고다. 그가 지닌 전투적인 열정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살얼음이 언 추위, 내리쬐는 태양 아래에서나 결코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 Anna Dello Russo (안나 델로 루소)
그는 평범함 속에서도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해내려는 능력을 가졌다. 그가 나를 찍을 때 보여주는 밝은 표정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고 그의 엉뚱한 아이디어와 순발력은 평범한 주변 환경도 의미 있는 무언가로 보이게끔 한다. 그에게 사진을 찍히는 순간은 항상 즐겁고 편한다.
- Mizuhara Kiko (미즈하라 키코)
패션엔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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