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OUT | 2015-01-02 |
[네파] 글로벌 브랜드 출신 디자이너 영입… 성장 모멘텀 강화
기술에 트렌드 접목… 아웃도더 브랜드의 디자인 판도를 바꿀 상품 선보인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뉴욕 패션계 출신의 실력파 디자이너를 영입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 발굴에 나선다. 수잔 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와 세이지 김 디자인 실장이 그 주인공.
네파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수잔 리 CD와 세이지 김 실장 주도로 올 S/S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경력은 전무하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틀에 얽매이지 않은 디자인을 창조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수잔 리 CD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대표 캐주얼 브랜드인 「알마니 익스체인지」 총괄 수석 디자이너를 역임한 인물로, 세계 3대 명문 패션학교로 꼽히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재학 시절에 미국 패션디자이너 협회(CFDA)에서 선정한 '올해의 학생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후 「랄프로렌」과 「DKNY」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거쳤다.
세이지 김 실장은 패션 업계에서 '괴짜'로 통한다.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줄업 후 디자인부터 영업, 소매 유통까지 패션 산업의 다양한 영역을 경험했다. 2009년부터 4년 동안은 캐주얼 브랜드 「제이크루」의 크루커츠 부문 디자이너를 역임했다. 앞으로 「이젠벅」의 디자인을 맡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새로운 상품을 제안할 예정이다.
수잔 리 CD와 세이지 김 실장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인 「네파」에 합류하게 된 이유로 젊고 자유로운 기업 정신과 뛰어난 자체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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