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12-31 |
니콜라스 게스키에르의 익숙한(?) 루이비통 광고
니콜라스 게스키에르의 지난 가을 루이비통 광고를 본 사람이라면 이번 2015 봄 광고를 보고는 아마 데자뷰 현상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루이비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게스키에르는 지난 가을 브랜드를 위한 첫 광고를 선보였을 때 마크 제이콥스에 이어 루이 비통을 물려받은 그의 재능에 대한 논쟁을 불식시키듯이 대중들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주었다.
그는 먼저 전설적인 포코그래퍼인 부르스 웨버, 애비 레보비츠, 유르겐 텔러 등 3인방을 내세웠다. 이들은 각자 샤를로뜨 갱스부르, 프레자 베하 에릭슨, 리야 케베데, 진 캠벨을 모델로 '시리즈 1'이라는 타이틀의 광고를 촬영했다. 다가오는 2015 봄 광고에서도 게스케에르는 지난 시즌과 같은 드림 팀과 함께 광고를 촬영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화요일 공개했다.
"시리즈 2"라는 타이틀이 붙은 2015 봄 광고를 위해 게스케에르는 지난 시즌과 같은 포토그래퍼를 캐스팅했고 모델 프레자 베하 에릭슨과 진 캠벨도 이번 광고에 다시 돌아왔다. 특히 게스케에르는 자신이 발렌시아가에 있을 때 오랜 뮤즈였던 제니퍼 코넬리를 캐스팅해 캐스팅에 약간의 변화를 주기도 했다.
게스키에르는 3장의 이미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첫 번째 이미지는 덴마크 출신의 모델 프레자 베하 에릭슨(루이 비통의 셀러브레이팅 모노그램 광고 등장)으로 애니 레보비츠가 촬영을 했고, 두번째 이미지는 브루스 웨버가 찍은 여배우 제니퍼 코넬리, 그리고 세번째 이미지는 유르겐 텔러가 찍은 모노그램 핸드백 정물화였고 네번째 이미지는 진 캡벨을 유르겐 텔러가 촬영했다.
공개된 광고 이미지는 어느 정도 아름답지만 이러한 공식아 다음 시즌에도 계속된다면 소비자들은 지루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아직 전체적인 이미지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느낌을 전해줄 수 없지만 뭔가 게스키에르만의 창의성이 들어간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힐 듯 하다. 어쨌든 광고 이미지가 모두 공개되면 그때 평가를 다시 내리는 것이 좋을 듯.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