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4-12-31 |
2014년 패션시장 규모 27조4천억... 싸게, 더많이 샀다
전년대비 13% 성장… 구매금액은 감소한 반면 구매제품 개수는 증가
장기불황과 내수침체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올해 패션시장 규모는 전년에 비해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공개한 ‘2014 소비자 기반 국내 패션 시장규모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패션시장 규모는 약 27조4천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3조2천380억원이 증가한 13%의 성장률을 보였다. 소비자가 구매한 패션상품의 가격은 떨어졌지만, 구매제품 개수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구당 패션상품 평균 구매금액은 2013년 9만1천708원에서 2014년 7만8천460원으로 감소했으나, 패션상품 평균 구매개수는 지난해 9.2개에서 올해 11.7개로 늘었다. 싼 제품을 많이 사는 소비패턴이 두드러진 결과로 해석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패션상품 구매 장소가 백화점에 집중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아울렛과 복합쇼핑몰에서의 구매율이 증가한 것을 들 수 있다. 필요한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 향후 이 같은 소비형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통사의 아울렛과 복합쇼핑몰 건립이 본격화되는 등, 유통업계의 시장공략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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