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12-31 |
2014 소셜커머스 키워드는? ‘여성’과 ‘해외직구’
‘엄지족’ 증가 뚜렷… 살림하는 남자, 공부하는 여자 주목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올 한해 판매 데이터와 고객정보를 분석해 2014 소셜커머스 주요 키워드를 제시했다. 위메프가 선정한 주요 키워드는 여성시대, 모바일, 합리, 살림과 공부, 블랙프라이데이 등 5개다.
올해 위메프에서 여성고객 1인당 매출 증가율은 50%로, 남성(35%)를 크게 웃돌았고, 여성상품 구매단가도 25~30% 뛰었다. 특히 올해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힌 셀카봉의 경우, 위메프에서 15만개가 팔렸으며 구매자의 70%가 여성이었다. 소설커머스 시장을 여성이 주도한 셈.
이와 함께 2014년에는 ‘엄지족’의 활약이 눈에 띄게 활발했다. 지난해 위메프의 모바일 구매비율은 50%였던 것에 반해, 2014년 초에는 60%, 2014년 말에는 70%로 급증했다. 소비자들은 모바일을 통해 가격이 난은 제품을 주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바일 구매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식품건강, 유아출산 제품이었다.
불황의 여파도 합리적인 소비성향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문 미용숍에서 피부관리를 받기보다는 집에서 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는 마스크팩이나 미용기구, 셀프 네일 등의 매출이 작년에 비해 두배로 불었다. 패키지 여행이 아닌 자유여행 상품의 판매도 작년 동기간에 비해 2.5배 늘었다.
주요 쇼핑 카테고리 재구매율 분석결과에서는 남성의 재구매율 TOP4에 식품건강과 유아출산이 포함, 남성의 가사참여가 증가 하고 있음을 보였다. 매월 식품건강 제품을 구매하는 남성고객 역시 7만명을 넘었다.
여성의 경우 온라인 강좌를 구매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2014년 한해 동안 위메프 단일 딜로 최대 매출을 올린 온라인 영어교육 상품인 시원스쿨의 경우 2030 여성의 배출 비중이 60%에 달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에 집중된 해외직구도 소셜커머스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직구족을 대상으로 위메프가 운영하는 배송대행 서비스 위메프박스의 경우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회원가입수가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박유진 위메프 홍보실장은 "올해 소셜커머스눈 '합리적인 소비'와 '모바일 트렌드 가속화'로 요약할 수 있다"며 "위메프는 내년에도 더욱 강화된 '최저가'와 '큐레이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 주는' 온라인 유통 채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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