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4-12-29 |
[패션엔 결산] 2014년 화제의 월드 패션 뉴스 베스트 23
2014년이 그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패션계는 단지 옷에 대한 뉴스만 있는 것이 아니다. 패션 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패셔니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대중들의 주요 관심사가 된지 오래다.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세계 패션계를 놀라게 했던 월드 패션 뉴스를 정리해 본다.
패션계의 전설을 잃다.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지난 10월에 세계 패션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디자이너는 2006년 이후 간헐적으로 싸웠던 암에 결국 굴복하고 말았다. 가족들은 성명서를 통해 "그는 죽었지만 영원히 살아있다. 그는 엄청난 은혜와 위대한 존엄성 그리고 자신만의 언어로 살아왔다. 우리의 심장은 오스카가 없는 삶 때문에 부서졌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오스카의 노력과 그의 지성과 삶에 대한 사랑은 우리 회사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앞으로 수행해야 하는 모든 것들은 그의 가치와 정신을 알리는 것이다. 오스카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가야할 길을 알고 있다. 우리는 더욱 강렬한 방법으로 오스카가 사랑했던 작업을 계속한다면 오스카는 우리를 매우 자랑스러워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스카 드 라 렌타는 자신이 죽기 6일 전에 영국 디자이너 파터 코핑을 그의 후계자로 발표했다.
또한 세계 패션계는 지난 5월 52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잠든 사이에 예기치 못은 죽음을 당한 세트럴 세인트 마틴의 디렉터인 루이스 윌슨 교수의 손실을 슬퍼했으며, 4월에는 디자이너 르웬 스콧이 49세의 나이에 자살을 했고, 신랄한 혀를 가진 코미디언이자 패션 폴리스 호스트인 조안 리버스도 잃었다.
더욱 잊을 수 없는 것은 여배우 로렌 바콜의 죽음이다. 은막의 스타인 그녀는 8월 12일 우리 곁을 떠났다. 우리는 사진 속 그녀의 스타일을 통해 그녀를 삶은 기억하게 될 것이다.
패션계는 흑 진주 루피나 뇽의 매력에 빠지다
멕시코 출신의 케냐 여배우 루비타 뇽에게 2014년은 최고의 한 해였다. 그녀가 영화 <노예12년>으로 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 뿐 아니라 랑콤과 모델 계약을 맺었고 미우미우와 광고 계약을 맺는 등 그녀의 스타일로 세계 패션계를 매료시켰다. 그녀의 활동적인 레드 카펫 드레스는 어워드 시즌에 기쁨을 주었고 덕분에 그녀의 스타일리스트 미카엘라 얼랭어는 <할리우드 리포터>의 2014년을 빛낸 25명의 베스트 스타일리스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녀는 케냐 유산으로 부터 영감을 받은 사진 속 아름다운 스카이 블루 프라다 가운으로 레드 카펫의 퀸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미란다의 오다리 행각, 사람들을 혼동시키다
2013년 말 남편인 올란도 볼룸과 헤어진 후 모델 미란다 커는 겉으로는 세계 최초의 러브 팬타곤, 즉 오각 관계나 혹은 6각 관계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많은 헤드라인에 그녀를 잡는 것이 미디어의 미션처럼 보였다. 그녀는 호주의 억만 장자 제임스 패커를 곧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전처인 에리카가 7월에 볼룸과 휴가를 보내면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올란드 볼룸은 미란다 커에 대한 음란한 발언이 촉발이 되어 일비자 레스트랑에서 저스틴 비버와 공격적인 언쟁에 휘말리기도 했다. 저스틴 비버는 2012년 미란다 커가 무대에 선 빅토리아 시크릿 쇼에서 참석하면서 루머에 연루되기도 했는데 당시 미란다 커는 볼룸과 부부사이였다. 더 혼란을 추가하자면 올란도 볼룸은 최근 저스틴 비버의 온-오프 걸프렌드 셀러나 고메즈와 함께 발견되기도 했다.
게스키에르, 성공적인 루이비통 데뷔를 하다
지난 3월에 열린 월드 패션 위크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패션 쇼 중 하나는 바로 니콜라스 게스케이르가 마크 제이콥스에 이어 루이 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후 데뷔 컬렉션을 선보인 올 3월에 루이비통 패션쇼가 아닐까 한다. 기대했던 것처럼 그가 지휘한 2014 가을/겨울 루이 비통 컬렉션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하나의 특별한 작은 백이 브랜드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들었고, 새로운 군단의 팬들은 루이비통의 새로운 시그너처로 뜬 쁘띠 뜨말(Petite-Malle) 백을 만나는 행운을 잡기도 했다.
모델 켄달 제너, 패셔너블한 상승세로 주목
2013년이 모델 카라 델레바인의 해였다면 2014년은 아마도 켄달 케너의 해가 아닐까 한다. 19세 카다시안 패밀리 멤버인 켄달 제너는 지난 2월 마크 제이콥스 패션쇼 무대에서 시스루 탑을 입고 하이패션 모델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그녀의 커리어는 고공 상승을 했다. 샤넬 쇼 무대에 선 것을 비롯해 에스티 로더와 지방시의 광고 모델이 되었고 절친 카라 델레바인과 같이 여행을 가고 표지도 함께 찍으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 몇 년간 캔달 제너를 막을 경쟁자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2015년 역시 새로운 스타 탄생을 기대하는 것이 패션계에 속성이니 너무 자만하지 말기를.
웨딩 피버와 함께 여성스러운 웨딩 드레스 강세미
올해는 뜨거운 웨딩 열기로 인해 현기증이 날 정도였다. 2014년은 한마디로 슈퍼 패셔너블 웨딩의 해였다. 포피 델레바인 멋진 런던 결혼식에서 샤넬 오트 쿠티르 드레스를 입었다. 이어 그녀는 마라케슈에서 사치스러운 결혼 축하 파티를 개최했는데, 파티에서 그녀는 푸치의 피터 던다스가 디자인한 지금까지 만든 드레스 중 가장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었다.
킴 카다시안은 그 다음으로 카니예 웨스트와 화려한 이탈리아식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파티는 지방시의 리카르도 티시가 디자인한 옷을 입었다. 다음으로 올리비에 팔레르모는 오랜 파트너인 요하네스 허블과 영국 베드포드에서 캐롤리나 헤레라의 드레스를 입고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다.
브레드 피트와 결혼한 안젤리나 졸리는 베스사체의 오트 쿠튀르 마스터인 루이지 매시가 만든 전통적인 웨딩 드레스를 입었는데 특히 긴 베일은 6명의 자녀들이 그린 낙서를 수놓아 주목을 받았다. 조지 클루니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국 변호사 아말 알리무딘은 자신이 주문한 오스카 드 라 렌타 웨딩드레스부터 결혼식 파티 때 입은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오트 쿠튀르 웨딩 브런치 드레스와 혼인 신고 때 스텔라 맥카트니의 트라우저 수트에 이르기 까지 환상적인 패션을 선보이며 일약 패셔니스타로 부상했다.
존 갈리아노, 패션계로 돌아오다
유태인을 조롱하는 음주 발언 때문에 패션계를 떠난 지 3년 반이 지난 후 존 갈리아노가 자신에게 메종 마틴 마지엘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드디어 돌아왔다. 존 갈리아노의 크레이티브 디렉터 영입을 발표하던 날 메종 마틴 마지엘라 브랜드 오너인 OTB(Only the Brave) 그룹을 이끄는 이탈리아인 재벌이자 디젤 창업자인 렌조 로쏘는
그는 내년 1월 런던에서 자신의 마틴 마지엘라 데뷔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런던에서 패션을 시작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도가 아닐까 한다. 한편 지난 12월 1일에 열린 2014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안나 윈투어를 입은 드레스는 존 갈리아노가 디자인한 마틴 마지엘라 첫 작품이라고 한다.
퍼렐의 모자가 페렐보다 더 유명해졌다
유명 가수 퍼렐 윌리암스의 오버사이즈 비비안 웨스트우드 '마운틴' 모자가 오스카에 노미네이트되어 히트를 친 노래 '해피'보다 더 유명해졌다. 이 모자는 그래미 시상식이 열린 1월에 처음 쓰고 등장해 대중들 사이에 빠르게 모방되더니 심지어 트위터 계정까지 등장했다. 41세의 퍼렐은 모자가 쇼의 주인공이 되었던 오스카에서 최고위 명성을 얻기 전에 다양한 이벤트에서 레인보우 컬러의 모자를 칙용하며 기세를 올렸다.
40대의 힘을 보여준 케이트 모스의 당당한 컴백
패션계의 피터 팬은 40세에 이정표를 찍었다. 그러나 그녀는 25년 전처럼 요즘 모델에게 요구되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 케이트 모스는 지난 1월 16일 도체스터에서 열린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자신의 빅 생일 파티를 열었지만 40회 생일과 25년간의 모델 생활을 기념하기 위해 10월에는 자신의 왼쪽 가슴을 본뜬 샴페인 잔을 론칭하면서 일 년 내내 자신의 컴백을 자축했다. 프랑스 여왕 마리 앙투아네트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가슴 모양을 샴페인 잔으로 만든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또한 올해 중반에는 동료 모델 카라 델리베인과 함께 버버리의 '마이 버버리' 향수의 모델로도 등장했으며 4년 전에 접었던 톱숍의 컴백 컬렉션을 론칭하기도 했다. 영국판 <보그>의 객원 엗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40대에 접어 들어서도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알렉산더 왕, H&M을 지배하다
알렉산더 왕이 H&M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들에게 자신의 스포티 시크 쿨 패션을 착한(?) 가격으로 선물했다. 스웨덴 브랜드 H&M의 한달간에 걸친 터저는 콜라보레이션이 판매된 11월 6일에 마침내 끝났다. 가장 놀라운 소식은 유명 축구 선수 앤디 캐롤이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광고 모델 중 한명으로 나섰다는 점이다.
킴& 카니예 <보그> 표지로 소동을 일으키다
지난 4월에는 논쟁의 소지가 있는 패션지 표지를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카니예 웨스트와 곧 그와 결혼할 킴 카다시안 커플이 등장한 미국판 <보그> 표지가 그 주인공이었다. 일부는 이 표지를 좋아했지만, 대부분 이 표지를 싫어했다고 한다. 심지어 많은 사람들은 항의를 표시하기 위해 매거진 구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예상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는 리얼리티 스타는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주장을 고수했다는 점이었다. 안나 윈투어는 "강한 캐릭터를 통해 킴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패셔니스타로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크리비지 룩으로 프레스들로 부터 주목을 받은 10월에 열린 파리 패션 위크로 가족 여행을 가는 등 패션에 관한한 무척 바쁜 한해를 보냈다.
새로운 모스가 패션 타운에 도착하다
케이트 모스가 40세가 되면서 그녀의 여동생이 스스로 모델이 되기 위해 첫 스텝을 시작했다. 케이트 모스의 이복 자매인 로티 모스는 16세 생일날 스톰 모델스와 계약을 했다. 스템 모델스는 케이트 모스가 14세에 주목을 받았을 때 소속되었던 같은 에이전시다. 캘빈 클라인과 발렌티노와 함께 한 작업이 곧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신장이 165cm라 아직 패션쇼 런웨이에 로티를 만나기란 당분간 어려울 듯하다.
패셔너블한 환영을 받은 애플 와치
애플 와치가 스타일세터들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목표로 테크놀리지 기업으로서의 퍼스트 룩을 보여주기 위해 패션 에디터들과 함께 마침내 공개되었다. 중독성 강한 애플 와치를 소개한지 한 달 만에, 중국판 <보그>지에 모델 리우 웬이 착용한 표지를 통해 패셔너블한 테크 액세서리로 소개되었다. 하지만 구입을 하려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오드리 햅번의 손녀, 패션모델 되다
패션 아이콘 오드리 햅번의 유일한 손녀인 엠마 페러가 <하퍼스 바자> 미국판의 패션 화보를 통해 패션모델로 공식 데뷔했다. 아트를 전공하는 20세의 학생인 엠마 페러는 리차드 아베돈의 손자인 마이클 아베돈과 촬영을 했다. 특히 2004년에 작고한 리차드 아베돈은 생전에 오드리 헵번의 사진을 많이 찍은 작가로 유명하다. 파리 패션 위크의 앞좌석에 앉은 모습에 이어 그녀는 케이트 모스와 카라 델레바인, 신디 클로포드 등이 소속된 에이전시 스톰 모델스와 계약했다. 소속사 때문에 2015년에는 그녀의 예쁜 얼굴을 보다 많이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한나의 파격적인 CFDA 시스루 룩
216,000개의 스와롭스키 크리스탈로 장식한 시스루 스타일을 입은 리한나가 패션 아이콘 상을 받기 위해 CFDA 어워즈 시상식에 나타났을 때 카메라 후레시는 멈출 줄 몰랐다. 너무나 파격적인 스타일로 인해 누드 착시 효과를 줄 정도였다. 팝 스타 리한나는 오랫동안 자신의 개인 의상 제작자로 일해 온 아담 셀만에게 주문 제작해 만든 어망 창조물에 행사장의 모든 시선을 사로잡았다. 리한나는 수락 연설을 통해 "내 기억으로 어릴 때부터 '그녀는 나를 이길 수 있지만 그녀는 내 옷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말하고 싶은 것은, 그것이 내가 패션에 대한 생각이다. 나는 나의 패션을 통해 나의 모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나 윈투어 실제 아이스 버킷의 여왕이 되다
세계 패션계의 얼음 공주로 통하는 미국판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머리 위로 얼음물을 한통을 붓는 모습을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상 지금까지 그런 흐트러진 모습을 절대로 보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스 버킷 챌린저 덕분에 망가진 윈투어를 볼 수 있었다. 아이스 버킷 챌린저는 사회 운동의 일환으로, 루게릭 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 사람이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올 여름에 시작된 이 운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격히 퍼져나가 올 최고의 유행이 되었다. 이 아이스 버킷 챌린저을 통해 디자이너들과 모델들은 자신들의 세련된 외모를 포기하고 이 행사에 참여해 꽁꽁 언 얼음 멍청이를 연출해 웃음을 주었다.
케이트 블란쳇 오스카 패션 가격 198억!
영화 <블루 자스민>으로 올해 오스카 시상식에서 주연여배우상을 수상한 케이트 블란쳇은 1천8백10만달러(198억7천만원)이 투입된 드레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거대한 합계 금액의 알자는 바로 액세서리였다. 그녀가 입은 누드, 크리스탈 장식의 쿠튀르 아르마니 가운은 10만달러(1억원)며 나머지 1천8백만 달러는 쇼파드 보석 가격이라고 한다. 33캐릿과 결합한 62 오팔 귀걸이와 갈색 다이아몬드 팔찌와 배 모양의 다이아몬드 반지 등이다. 그야말로 역대 최고 가격의 레드 카펫 드레스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제레미 스캇, 모스키노 패션에 재미를 주사하다.
제레미 스캇는 지난 2월 모스키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자신의 데뷔 무대를 가졌다. 소년과 같은 감성을 가진 제레미 스캇은 맥도날드와 스폰지밥 스퀘어 팬츠를 테마로 한 컬렉션으로 이탈리아 브랜드 모스키노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2월에 이어 9월에는 바비를 테마로 한 컬렉션을 선보여 또다시 주목을 받았다. 일부는 웃었고 일부는 조롱했지만 그는 우리에게 패션은 약간의 재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베르사체 안전 핀 드레스를 부활시키다
처음 리즈 헐리의 몸매에서 명성을 얻은 지 20년이 지난 후 베르사체의 안전 핀 드레스는 자매 라인이 베르수스의 2015 봄/여름 컬렉션을 이용해 컴백했다. 베르사체 브랜드는 1994년 리즈 헐리가 휴 그랜트와 함께 레드 카펫에서 처음 입었던 아이콘 드레스의 두개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한다. 프리젠테이션은 지난 9월에 열린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서 선보였다. 두 디자인 모두 21세기의 여배우에 호소하기 위해 디자이너 안토니 바카렐로가 만든다. 따라서 그들은 오리지날보다 드라마틱하게 짧으며 인터넷으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아주 21세기적인 방법이다.
빅토리아 베컴 자신의 옷장을 해체하다
빅토리아 베컴이 정말로 엄청나게 촌스러웠던 시절을 기억하는지? 사실상 그녀는 현재 호평을 받는 패션 디자이너로 유명해 지기 전까지는 전혀 스타일리시하지 않았다. 그녀 역시 그것을 인식했는지 자신이 과거에 입었던 드레스 호러의 대부분을 좋은 취지로 경매에 내놓기도 결정했다. 전 스파이스 걸 출신인 빅토리아 베컴은 자신의 옷장에서 약 600 아이템을 모아 인터넷 쇼핑몰인 '더 아우넷'과 함께 팀을 이루어 마더스2마더스를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사실상 이것은 빅노리아 베컴의 공상적 박애주의자 성향을 위한 좋은 행사였다. 그녀는 UNAIDS의 친선 대사로 발표되어 뉴욕에 있는 UN에서 진심어린 연설을 하기도 했다,
세계 패션계가 주목하는 미래의 유망주들
올해는 패션 자녀들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2세들의 활약이 빛났다. <보그>에 나온 미란다 커와 올랜드 블룸의 아들 플린 블룸과 CR 패션 북에 나온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의 딸 노스 웨스트, <틴 보그>에 나온 신디 크로포드의 딸 카이아 거버, 버버리 광고에 나온 데이비드 베컴과 빅토리아 베컴의 아들 로메오 베컴부터 <맨 어바웃 타운>으로 모델로 데뷔한 형 브루클린 베컴과 생 로랑 모델로 주목을 받은 피어스 브론스넌의 아들 딜런 브로스넌 등이 주목을 받았다.
돌체 & 가바나 탈세 의혹에서 벗어나다.
이탈리아 대법원이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공동 창업자인 디자이너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의 탈세 혐의에 대해 무죄를 결정했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밀라노 항소법원은 지난 4월 돌체앤가바나의 두 디자이너가 총 10억 유로(약 1조4천700억원) 상당의 소득을 신고하지 않아 그에 따른 세금을 포탈했다며 1년 8개월 형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했다. 돌체앤가바나는 룩셈부르크, 불가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아왔다.돌체와 가바나는 지난해 6월 밀라노 법원의 1심 판결에 반발해 밀라노 소재 9개 점포를 일시 휴업하기도 했다.
멀버리 마침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
전 크리에티브 디렉터 엠마 힐이 2013년에 떠난 후 끔찍한 시간을 보낸 불쌍한 멀버리는 가난한 재정 상태의 지휘자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올해 서머셋을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에게 어느 정도 굿 뉴스가 나왔다. 마침내 멀버리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영입했는데 그가 아주 전도유망한 실력 있는 디자이너라는 사실이다. 바로 조니 코카가 그 주인공이다. 셀린의 욕망을 자극하는 액세서리 팀장을 역임한 조니 코카는 지난 4년 동안 셀린의 빅 트렌드를 만들어 낸 숨은 주인공이라고 한다. 덕분에 우리는 2015년 삶의 봄을 준비하는 새로운 멀버리에 거는 기대가 크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