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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크리에이티브 인스팅트! 프라다 2025 F/W 남성복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는 프라다는 '인간 본성'과 '기본적인 본능'을 탐구한 실존주의라는 포괄적인 트렌드에 초점을 둔 2025 F/W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2025.01.20



구찌, 펜디, 프라다, 돌체 앤 가바나, 제냐,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최고의 이탈리아 패션하우스가 참가하는 2025 F/W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 시즌이 도래했다.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프라다는 폰다치오네 프라다(Fondazione Prada)에서 인간 본성과 욕망을 패션 렌즈로 표현한 2025 S/S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와 라프 시몬스(Raf Simons), 두 패션 천재가 디렉팅하는 프라다 2025 F/W 남성복 컬렉션은 옷차림 뒤에 숨은 인간 본성과 본능적인 욕망을 탐구하며 패션 렌즈를 통해 그들만의 독특한 관점을 제시했다.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 크리에이티브 듀오는 이번 컬렉션의 주제를 '실존적 본능(Uninterrupted Instinct)'로 정하고 '인간 본성'과 '기본적인 본능'을 탐구한 실존주의라는 포괄적인 트렌드에 초점을 맞췄다.


근본적인 창의성의 도구로 인간의 본성과 기본적인 본능을 탐구하며 학습되지 않고 자동적인 반응, 원초적인 욕구를 반영한 것.



이번 프라다 남성복 컬렉션은 내밀하면서도 강렬한 우아함을 발견해 의도되지 않은 예상 밖의 조화로움을 담아냈다. 


재킷과 베스트, 코트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모피 후드, 모피 모자가 조화를 이룬 브랜드의 전설적인 어글리 쉬크 미학을 차분하고 절충적인 컬렉션으로 승화시켰다. 


견고한 모피 디테일과 파자마룩, 니트웨어 등 섬세한 여성적인 피스들이 조화를 이루었으며 질감, 패턴, 색상 등에 걸친 창의적인 레이어드 기법은 느긋한 우아함의 정수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AMO가 디자인한 이번 쇼 공간 또한 대비에 대한 또 다른 탐구의 장으로 선보였다. 가공되지 않은 산업용 금속 구조물은 감각적인 카펫과 충돌하여 각각의 존재가 서로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풍요롭게 만들었다.



여러 층으로 공간이 나뉘어 웅장한 홀의 규모와 대조를 이루고, 변화하는 조명과 분위기는 영화의 장면을 연상시킨다. 


또한, 클럽의 밀접한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여 친밀함을 불러일으킴으로써 가장 본능적인, 즉 함께하고자 하는 우리의 필요 욕구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한편 이번 프라다 남성 컬렉션에는 한국 배우 김수현, 김태리, 트와이스 사나가 참석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