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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완판남 등극...주말에 산 블랙 로퍼 '바이네르' 주문폭주

2022.05.15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4일 자택 인근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해 구입한 신발 브랜드가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윤 대통령이 전날 구매한 신발 브랜드는 국내 컴포트 슈즈 1위로 꼽히는 ‘바이네르’ 제품으로 김건희 여사가 직접 골랐으며 가격은 정가에서 30% 할인된 19만8000원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가 고른 신발은 구두끈과 장식이 없는 심플한 블랙 로퍼 스타일로 윤 대통령은 신발을 신어본 뒤 “편하네”라고 말했다고 한다.

로퍼(loafer)는 남성 구두 종류 중 하나로 버클이나 끈 없이 간편하게 신을 수 있는 구두를 말한다. 탈착의 편리함 때문에 영어로 '게으름뱅이, 부랑인'을 의미하는 로퍼(loafer)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발등을 덮는 갑피 부분에 태슬을 달거나 금속 장식을 달아 멋을 낸다.


당시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대통령 내외가 쇼핑하는 모습을 촬영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대통령의 신발 쇼핑이 알려졌다.

이후 네티즌들은 바이네르 홈페이지를 접속했지만 과부하가 걸려 쇼핑 다음날인 15일까지도 원활한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바이네르 관계자는 “주말부터 홈페이지 접속자들이 평소보다 많이 몰려 결국 홈페이지가 다운돼 서버를 계속 늘리고 있다”면서 “접속자들이 줄지 않고 있어 16일에야 정상적으로 접속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바이네르는 1994년 구두 장인 김원길 대표가 창립한 제화업체로 경기도 고양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은 40명이다.

‘안토니’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2011년 이탈리아 브랜드 바이네르의 상표권을 취득했으며 2015년에는 아예 회사 이름을 바이네르로 변경했다.

국내 백화점에 23개, 직영점 6개, 대리점 2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69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바이네르 창립자인 김 대표는 18세에 가방 하나만을 들고 상경해 서울 영등포의 작은 구둣 가게에서 일을 시작한 뒤 40년 넘게 구두 외길을 걸어오며 회사를 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