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7-12-15

[리뷰] 구찌스러운 고프코어룩, 2018 Pre-Fall 구찌 컬렉션

구찌는 2018 Pre-Fall 컬렉션을 통해 베이스볼 캡과 하이킹 부츠 등으로 아주 구찌스러운 '고프코어(Gorpcore)'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고프코어는 이미 발렌시아가의 뎀나 바잘리아가 남성복 컬렉션에서 선보였으며 놈코어의 진화된 버전이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구찌(좀 더 구체적으로 알렏산드로 미켈레)가 손을 대는 모든 것들이 금으로 바뀌고 있다. 모기업 커링 그룹에 따르면, 2017년 회계년도 3분기 매출(인수, 합병 등 기업 외부 활동에 의한 매출 증가분을 배제한 매출)이 49%나 증가했다.

 

특히 구찌의 2017년 가을/겨울 컬렉션 홀세일 매출이 43.9%나 증가할 정도로 대박을 기록했다. 구찌의 로퍼, 로고 티셔츠, 벨트 그리고 시그너처 컬리지어트 스트라이프가 불티나게 팔렸으며 아직까지 판매 둔화조짐은 없다.
 
그래서일까?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2018 Pre-Fall 컬렉션 갑판에서 기발한 프린트와 빈티지룩, 빛나는 원단과 장식품 등 82가지의 풍성한 디테일이 가득한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확실히 아웃도어적인 트위스트가 충만했다. 

 

구찌는 스포티한 '고프코어' 트렌드를 반영한 여러가지 재미있는 아이템을 선보였다. 남성복에서 시작된 고프코어(Gorpcore) 트렌드는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스타일을 의미하는 놈코어의 진화된 버전이다.

 

고프코어의 ‘고프(Gorp)’는 그래놀라(Granola), 귀리(Oat), 건포도(Raisin), 땅콩(Peanut)의 첫머리를 딴 약자다. 트레킹이나 캠핑을 갈 때 들고 가는 견과류 믹스를 뜻하는 것으로 캠핑이나 트레킹 용 아웃도어 의류를 지칭하는 단어로 쓰인다.

 

최근 발렌시아가의 뎀나 바잘리아가 남성복 컬렉션에 선보인 고프코어룩은 높은 관심을  받는 등  스포츠 샌들, 방수 재킷 등 고프코어 스타일이 하이 패션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추세다.

 

이미 스트리트에서는 낡아 빠진 아웃도어용 플리스에 80년대 콘서트 티셔츠를 입거나 혹은 샌들에 양말을 신고 어그 부츠를 신는 고프코어 스타일이 자주 목겪되고 있다. 캠핑과 아웃도어룩과 관련된 못생긴 '고프코어(Gorpcore)' 스타일이 남성복에 이어 여성복에도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

 

이번 2018 구찌 Pre-Fall 컬렉션은 영화 '기묘한 이야기'에서 바로 나온 듯한 80년대 스타일의 퍼퍼 재킷, 투박한 하이킹 부츠, 나일론 윈드브레이커, 다양한 컬러의 두꺼운 울 양말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구찌와 MLB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구찌 버전의 클래식한 베이스볼 캡은 신선했다.

 

또 캐주얼한 사이-하이 부츠와 올해 큰 인기를 누린 구찌의 마몬트 백을 사랑스럽게 업데이트한 '바스켓 위브 백' 도 주목받았다. 과연 2018년에도 구찌의 전성시대는 계속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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