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9-06-21

랄프 로렌, 미국 디자이너 최초로 대영제국훈장 수여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랄프 로렌이 패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 부터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 그는 이 훈장을 수여한 최초의 미국 디자이너다.




미국 패션 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한 사람인 랄프 로렌이 지난 6월 19일(현지시간)수요일, 많은 사람들에게 주어지지 않는 특별한 영광을 누렸다.  바로 패션업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에서 명예 기사 작위를 받았다.

왕실이 있는 영국에서는 매년 문화·학술·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큰 공적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 군주(엘리자베스 2세 여왕)가 정부 추천을 받아 기사 작위를 수여한다.



랄프 로렌은 공식적으로 대영제국 명예 기사 작위를 받았지만 영국인도 아니고 영연방국가 시민도 아니기 때문에 랄프 경으로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의 이름에 KBE를 붙일 수 있다. 영국 왕실에서는 영국인이 아닌 외국인에게는 기사 학위 대신 2등급인 '대영 제국 명예 기사 작위' 지위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대영제국훈장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명했지만 랄프 로렌은 버킹엄 궁에서 찰스 왕세자로부터 이 훈장을  받았다. 그는 대영젝국훈장을 받은 최초의 미국 디자이너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영국에서는 폴 스미스, 하비 에이미스, 노만 하트넬과 같은 패션 디자이너들이 패션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랄프 로렌은 뛰어난 시민 공헌을 인정받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으로 부터 행운의 열쇠를 받았으며 지난 2010년에는 암과 싸우면서 디자이너, 기업 지도자, 자선가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파리 정부로 부터 레지옹 드뇌르 훈장을 받았다.


또한 그는 '위대한 미국인으로 평생 기여한 공로와 스타 스팽글 배너를 보존하는 데 있어  지도적 역할'을 인정받아 제임스 스미스슨 비센테니얼 훈장을 수여했다. 그리고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는 지난해 6월 회원사들의 존경의 의미를 담은 특별상 'CFDA 멤버스 설루트'를 랄프 로렌에게 최초로 수여하며 레전드에 대한 그업 업적을 기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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