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8-04-27

PETA, 프라다 주총에서 가죽사용 중단 항의 시위

동물에 대한 윤리적 대우를 추구하는 사람들(PETA)는 4월 27일 프라다 주주 총회에서 가죽 사용 중단을 요구하며 항의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동물 보호 단체 페타(PETA)가  프라다 주주총회에 참석해 임원들과 맞설 작정이다. PETA는 타조, 뱀, 악어 가죽을 사용하는 프라다를 타겟으로 집중 비난하고 있다. 

 

주주총회에 앞서 페타 영국은 프라다 매장 밖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뱀처럼 보이는 페인트를 칠한 한 여성은 '프라다: 잔인함을 버려라(Prada: Shed the Cruelty)'라는 문장이 들어간 표지판을 들고 있었다.

 

 

페타의 트레이시 레이만 부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프라다는 브랜드의 악어 신발과 뱀 가죽 핸드백을 만들기 위해 동물들이 난도질 당하고 살아있는 상태로 가죽이 벗겨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타는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비건 재료를 선호한다. 동물의 비참한 삶과 고통스러운 죽음으로 이익을 얻는 것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악어 가죽 사용에 대한 반대 입장을 취하며 페타는 지난 해 1월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의 주식을 구입한 후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해 다른 주주들 앞에서 경영진에 질의할 권리를 얻기도 했다.

 

LVMH 주식을 구입하기로 한 페타의 결정은 동물보호단체가 핸드백과 신발과 같은 가죽 제품을 위한 가죽을 수확하기 위해 악어에 대한 잔인한 행위를 하는 장면이 노출된 영화를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다. 지분 보유를 통해 페타는 LVMH가 회사 차원에서 이국적인 동물 가죽 판매를 끝낼 수 있기를 희망했다.

 

 

페타가 프라다측에 가죽 사용 중단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단체는 지난 2016년에도 타조에 대한 비윤리적인 대우에 대해 프라다와 에르메스를 지목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새 깃털이 한번 자란 폴카 도트 패턴으로 유명한 이국적인 타조 가죽은 가죽 제품 브랜드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유투브에 게시된 페타의 최신 조사 보고서는 럭셔리 브랜드의 이익을 위해 타조가 학대당하는 장면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프라다 주주총회에서 페타는 '타조 시체' 드레스를 입은 가수 다니엘라 마르타니가 주도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 활동가 단체는 2016년 이후 많은 프라다 부티크 외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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