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7-07-26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 7개 브랜드 3개로 통폐합 구조조정 단행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이 판매 부진에 따라 7개 브랜드를 3개로 통폐합한다. 지난해 매출이 5% 감소한 아르마니 그룹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아르마니 익스체인지에 주력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이탈리아의 명품 기업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이 판매 부진에 따라 7개 브랜드의 「아르마니」를 3개의 브랜드로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한다.


대표 브랜드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중급 브랜드인 「엠포리오 아르마니」, 젊은 층을 겨냥한 저가 브랜드인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등 3개 브랜드에 주력하겠다는 것이 구조조정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최고급 브랜드인 「조르오 아르마니 프리베」와 인테리어 브랜드인 「아르마니/까사」는 「조르지오 아르마니」로 통합된다. 보급형인 「아르마니 콜레지오니」, 청바지 및 캐주얼 브랜드인 「아르마니 진스」는 「엠포리오 아르마니」로 흡수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의 이 같은 구조조정은 지난해 매출이 5% 감소한 25억1천만 유로로 감소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르마니 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부진했던 탓에 직전 3개년보다 이윤 창출 압박이 심했다. 다만 비용을 절감한 덕분에 지난해 순이익은 2억7천100만 유로로 늘어나면서 2015년의 2억4천100만 유로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르지오 아르마니(83)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은 패션과 럭셔리 업계에는 힘든 한 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 부진은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우려와 함께 소비 패턴의 전반적인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르마니와는 달리 경쟁사인 케링과 루이비통모에헤네시, 에르메스 등은 지난해 상반기 고전을 딛고 연간 실적에서는 모두 5%를 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들과 업계 고위 관계자들은 아르마니 그룹의 부진이 외부 여건 때문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수년 전부터 아르마니 그룹의 브랜드 다변화 전략이 「아르마니」 브랜드 자체의 매력을 희석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산드로」 「마제」 「핀코」 등과 같은 중가 브랜드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고가 액세서리 시장에서는 「루이비통」 「구찌」 등에 밀리고 있는 것이 「아르마니」의 부진 이유라는 것이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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