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9-02-22

모피 NO! 모피와 아름다운 이별을 선언한 착한 브랜드 20

동물의 가죽과 털을 사용하는 패션이 점점 더 업계에서 명분을 잃어가고 있다. 샤넬부터 버버리까지 지금까지 모피 사용 금지를 선언한 착한 브랜드 20을 소개한다.



 

모피 사용에 대한 찬반 논란은 패션계의 오래된 화두였다. 먼저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는 찬성 입장이다.

 

그녀는 "나는 모피에 대한 '보그'의 절대적 지지가 모피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피 판매율이 바닥을 칠 때 우리는 슈퍼 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에게 블루 모피를 입혀 표지에 실었다. 모피는 우리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는 모피를 사랑한다. 모피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좋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이너들이 모피를 액세서리에 이용하거나 모피에 색깔을 표현하는 것도 좋다. 우리는 그런 작업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그 사실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디자이너 줄리앙 맥도날드는 "모피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화를 낼지 모르겠지만 나는 모피를 사랑한다. 모피는 동물로 부터 얻을 수 있는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산물이다"라며 모피 찬가를 불렀다.

 

 

이에 대해 여배우 파넬라 앤더슨은 "나는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를 혐오한다. 젊은 디자이너들이 모피를 소재로 쓰고 모델들이 그것을 입도록 몰아가는 장본인이기 때문이다"라고 반박했다. 미국의 작가 앨리스 워커는 "이 땅의 모든 동물은 각자 존재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흑인이 백인을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듯, 여자가 남자를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듯, 동물도 인간을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다"라며 디자이너들의 모피 사용 중단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모피 사용에 대한 화두는 급속하게 반대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 동물애호단체 페타(PETA)의 모피 사용 디자이너에 대한 지속적인 항의 시위가 한 몫했지만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속가능성 패션과 윤리적 패션이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에따라 올해들어 유명 럭셔리 브랜드의 퍼-프리9Fur-free) 움직임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버버리, 구찌, 베르사체 코치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최근 몇년동안 모피나 동물 가죽 사용을 금지하고 대신 인조 모피나 가죽을 대안으로 선택한다고 선언한 데 이어 샤넬, 비비안 웨스트우드,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마이클 코어스 등도 동물 가죽 사용을 폐지했다.

 

최근 빅토리아 베컴은 패션 하우스가 이제 더이상 모피나 뱀피, 악어, 타조 등등 텍스쳐가 있는 동물 가죽을 자신의 컬렉션에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성명서를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보다 윤리적으로 소싱된 제품 사용을 실천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모피에 크게 의존했던 구찌가 지난 2017년 10월 모피 사용 금지를 선언하자 이를 계기로 럭셔리 업계의 퍼-프리가 확산되는 분수령이 되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랄프 로렌 등은 2007년부터 10년 넘게 퍼-프리를 실천해왔으며 스텔라 맥카트니와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은 의류에 모피를 사용한적이 없는 윤리적 패션을 실천해왔다.  

 

그러나 디올, 생 로랑, 루이비통 등 모피와 이국적인 동물 가죽을 여전히 사용하는 브랜드도 많이 있다. 동물애호단체 페타(PETA)는 현재 이 브랜드들에게 모피와 동물 가죽 사용을 멈추라고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점점 더 많은 브랜드들이 제품 소싱에 관한 한 윤리 지침을 고수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피 사용을 금지한 전세계 착한 럭셔리 브랜드 20을 소개한다.

 

 

1.빅토리아 베컴

 

빅토리아 베컴은 자신의 컬렉션에서 모피나 뱀피, 악어, 타조 등등 텍스쳐가 있는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베컴 대변인은 WWD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은 브랜드뿐만 아니라 우리 고객들의 바람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2. 3.1 필립 림

 

미국 브랜드 3.1필립 림은 2019 가을/겨울 컬렉션부터 가죽과 이국적인 모피를 디자인에서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 변화가 가져올 환경 영향에 초점을 맞춘 디자이너 필립 림은 보도 자료를 통해 "윤리적이고 환경적인 관점에서 모피를 금지하기로 한 결정은 이 정신을 충실하게 지키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말하는 것다. 이것은 환경적인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글로벌 시민들에게  귀를 기울이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3. 샤넬

 

샤넬은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2019년 프리-폴 패션쇼에 앞서 향후 브랜드의 모든 디자인에서 악어, 도마뱀, 가오리, 뱀, 털 등을 포함한 이국적인 모피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브랜드는 '농식품(agri-food)' 산업이 만든 소재 개발로 무게 중심을 옮길 계획이다.

 

 

 

4. 장 폴 고티에

 

장 폴 고티에는 지난해 11월 자신들의 미래 컬렉션에 모피 사용을 금지를 선언했다.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는 지난 해 11월 12일(현지시간)에 프랑스 TV를 통해 자신의 중대한 결정을 발표했으며, 패션을 위해 동물을 죽이는 것은 "아주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5. 베르사체

 

베르사체는 지난해 3월, 2019 가을/겨울 컬렉션부터 모피 사용 금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1843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브랜드는 패션으로 동물을 죽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에 모피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6. 버버리

 

버버리는 2019 가을/겨울 컬렉션부터 동물 모피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함으로써 점점 더 늘어나는 럭셔리 브랜드 리스트에 합류했다. 버버리는 지난해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궁극적으로 퍼-프리를 목적으로 자신들의 모피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7. 톰 포드

 

비록 톰 포드가 100% 모피 사용을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브랜드는 현재진행이다. 톰 포드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훨씬 더 많은 인조모피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나는 아직 모피가 없다고 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현재 컬렉션의 모피를 제한하고 음식 부산물로 향하는데, 이것은 그리 섹시하게 들리지 않는다. '나는 음식 부산물을 팔고 있어!'는 소가죽이나 시얼링을 의미하며 순전히 펠트를 위해 길러진 퍼는 아니라는 뜻이다. 나는 올 시즌에 인조 모피를 많이 사용했다"고 말했다.

 

 

 

8. 더 쿠플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더쿠플스(The Kooples)는 2017년에 다운 재킷과 파카에 모피 사용을 금지했다.  2018년 1월 이 브랜드는 비건 가죽으로 디자인된 독점 클러치(65달러)를 출시하며 퍼-프리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밝혔다. 클러치의 모든 수익금은 동물애호단체 페타(PETA)에 기부되었다.

 

 

 

9. 마이클 코어스

 

2017년 12월 마이클 코어스는 페타(PETA) 관계자들을 만난 이 후 2918년 12월부터 퍼-프리에 동참한다고 발표했다. 퍼-프리는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과 지미 추 라인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10. 구찌

 

구찌는 2018 봄/여름 컬렉션부터 디자인에서 모피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구찌는 모피를 위한 동물들의 착취와 살육을 끝내는데 전념하는 단체인 '모피반대연합(Fur Free Alliance)'에 가입했다.

 

 

 

11. 스텔라 맥카트니

 

영국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는 제품에 관한 한  자속가능하고 윤리적인 패션을 실천하는 데 전념하는 가장 유명한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이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나는 가죽이나 모피를 소재로 쓰지 않는다. 단순히 채식주의자이기 때문도 아니다. 또한 패션업계를 위해 도살당하는 동물이 한해 5억 마리에 달하기 때문도 아니다. 모피와 가죽이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이 사실을 깨달은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무두질 공장에서 흘려 보내는 폐수와 가죽 처리 과정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은 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12.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

 

윤리적 소싱과 관련된  미국 패션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양털과 송아지 털 제외'라는 제품에 동물 털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이 있다. 또한 이 패션 하우스는 이색적인 가죽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

 

 

 

13. 코치

 

코치(COACH)는 지난해 10월 2019년 가을에 출시하는 제품부터 모피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조슈아 슐먼 코치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코치는 그동안 모피 제품에 사용해 왔던 밍크와 코요테, 여우, 토끼 등 동물 가죽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퍼-프리에 동참했다.

 

 

 

 

14. 조르지오 아르마니

 

2016년 3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2016년 가을/겨울 컬렉션부터 동물 모피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5. 휴고 보스

 

2016년 가을 휴고 보스는 모피 사용을 중단했다. 대변인은 "Hugo Boss는 수년간 모피 사용을 지속적으로 줄였고 그 이후 마지막 컬렉션에는 아주 적은 양만 남았다. 마지막으로 사용된 토끼털은 엄선된 피스(후드나 소매의 트림 등)에만 사용되었다. 현재는 완전히 중단했다"고 밝혔다.

 

 

 

16. 라코스테

 

프랑스 의류업체 라코스테는 지난 2014년 12월 앙고라 토끼로 만든 앙고라 울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7. 비비안 웨스트우드

 

지속가능성장 & 윤리적 패션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영국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동물애호단체 페타(PETA)와 미팅을 한 후 2007년 10월부터 퍼-프리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18 랄프 로렌

 

2007년 4월 페타(PETA)와의 미팅 후, 랄프 로렌은 의류 라인에서 모든 모피 사용을 중단했다. 이 브랜드는 2015년 가을/겨울 컬렉션에 대해 훨씬 더 큰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이 컬렉션은 실제로 시얼링으로 만든 다수의 '모피 같은' 피스들을 발표했다.

 

 

 

19. 타미 힐피거

 

2007년 3월, 타미 힐피거는 윤리적인 이유로 모피 사용을 중단을 선언했다.

 

 

 

20. 캘빈 클라인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캘빈 클라인은 1994년 4월 모피 사용을 중단했는데, 당시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은 "우리 사업에서 모피 부문은 더 이상 우리의 기업 철학에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a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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