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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다이애나 조카' 키티 스펜서, 32살 나이를 초월한 결혼과 귀족적인 드레스룩

32세 연상의 패션계 거물과 결혼한 고 다이애나 비의 조카 레이디 키티 스펜서의 드레스부터 신혼 여행룩까지 귀족적인 웨딩 스타일을 만나보자.

2021.09.07



故 다이애나비의 조카인 레이디 키티 스펜서(30)가 아버지보다 6살 많고 자신보다 2배 이상 나이가 많은 62세의 패션계 거물과 결혼했다.


지난 7월 24일 이탈리아 프라스카티에 있는 빌라 알도 브란디니에서 이탈리아의 억만장자 기업인 마이클 루이스와 호화로운 결혼식을 치룬 키티 스펜서는 결혼식 전부터 신혼여행 과정정까지 SNS에서 공유하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키티 스펜서는 디자이너 돌체&가바나가 맞춤 제작한 화려한 웨딩룩부터 몇주동안 이탈리아 전역을 순회하며 보낸 신혼 여행룩까지 매력적인 럭셔리 스타일을 선보였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남동생인 찰스 스펜서 백작의 장녀인 레이디 키티 스펜서는 1990년 런던에서 태어났지만 다이애나와 찰스의 이혼 직후 스펜서 가족들은 언론의 관심을 피하기 위해 케이프 타운으로 이사했다. 



또 어린 시절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기도 했다. 어린 시절 남아공에서의 경험 덕분에 마이클 루이스와 수년동안 유대감이 형성된 것으 보인다.


영국 케이프타운 대학에서 심리학, 정치학, 영문학을 전공한 키티 스펜서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3년 동안 미술을 공부하며 이탈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은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 = 2018년 5월 외사촌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에 참석한 키티 스펜서


그녀는 지난 2018년 윈저성에서 열린 외사촌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에 돌체&가바나의 그린 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이후 대중들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타고난 아름다움과 품위있는 패션 센스를 물려받은 모델 레이디 키티 스펜서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로얄 결혼식이 치뤄진 일주일만에 그녀는 이탈리아 럭셔리 보석 브랜드인 불가리의 홍보 대사로 임명되었고 이후 주목받는 모델로 부상했다.


당시 키티 스펜서는 자신과 2배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은발의 노신사(마이클 루이스)와 호텔에 머물다 떠나는 모습이 포착, 언론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사진 = 2018년 키티 스펜서와 마이클 루이스 회장


이후 키티 스펜서는 2019년 12월 약혼을 하고 지난 7월 아버지보다 6살이나 나이가 더 많은 마이클 루이스와 결국 결혼했다.



올해 62세의 마이클 루이스는 남아공 출신으로 30대의 세 자녀를 둔 이혼남으로 알려졌다. 


패션 브랜드 ‘페이즈에잇’과 ‘휘슬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대형 유통 기업인 포스치니 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8천만 파운드(약 1,227억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2017년 2월 밀라노 패션위크 돌체&가바나 컬렉션 패션쇼 모델로 데뷔해 현재 돌체&가바나 홍보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디자이너 돌체&가바나가 맞춤 제작한 5가지 웨딩룩을 선보였다.



메인 드레스는 레이스 터틀넥이 돋보이는 빅토리안 스타일 드레스로 어깨 부분의 방대한 핸드메이드 디테일이 1981년 키티의 이모 다이애나비가 찰스 왕세자와 결혼했을 때 입었던 상징적인 가운과 비슷했다.


빅토리아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드레스는 하아넥의 드라마틱한 퍼프 소매가 특징이며 계단식 베일과 긴 트레인이 조화를 이루었다. 드레스는 긴 트레인과 미묘한 후프 귀걸이와 짝을 이루었다.


당시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는 “스펜서가 메인 드레스는 전통적이면서도 시간을 초월하는 것을 원했다”고 밝혔다. 


나이를 극복한 사랑, 키티 스펜서의 결혼식 드레스부터 로맨틱하고 다채로운 신혼 여행룩을 만나보자.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