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3-03-05

[리뷰] 로봇과 함께하는 런웨이! 2023 F/W 코페르니 컬렉션

프랑스 패션 브랜드 코페르니가 슈퍼 로봇과 상호 작용하며 교감하는 2023 F/W 컬렉션 퍼포먼스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2023 F/W 파리 패션위크 6일째인 지난 3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패션 브랜드 '코페르니(Coperni)'가 슈퍼 로봇과 상호 작용하며 교감하는 2023 F/W 컬렉션 퍼포먼스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듀오 디자이너 세바스티앙 메이어(Sébastien Meyer. 32)와 아르노 베일런트(Arnaud Vaillant.33)'가 이끄는 '코페르니'는 지동설을 주장한 르네상스 시대의 천문학자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의 이름을 따 런칭된 브랜드로, 과학과 공예 등을 패션과 접목시키며 파리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듀오 디자이너는 지난 시즌 런웨이 무대에서 신물질 '페브리칸(Fabrican)'을 분사해 만든 스프레이드 드레스룩으로 최고의 순간을 연출해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듀오 디자이너는 이번에는 17세기 시인 라 퐁텐(la Fontaine)의 프랑스 우화 늑대와 어린양(Le Loup et l'Agneau)에서 영감을 받아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과 로봇의 공존과 조화를 런웨이 퍼모먼스로 표현했다. 



모델은 양을 대표했고, 5대의 로봇은 늑대 역할을 담당했다. 


무대 뒤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5마리의 로봇은 천천히 무대를 돌아다니며 지나가는 모델들과 놀고 교감했다. 


그 중 한 로봇은 모델 Rianne Van Rompaey의 재킷을 벗기고, 또 다른 로봇은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의 딸 릴라 모스(Lila Moss)에게 핸드백을 건네받으며 인간과 로봇 사이의 안무 시퀀스를 만들었다.


코페르니의 테크노 시크한 미학을 기반으로 한 이번 컬렉션은 스판덱스 탑을 가죽으로 시그니처 브릿지 부츠, 드레이프 탑, 블랭킷 코트를 포함 재활용 소재의 레이온 코트와 깃털 러플 디테일의 미니드레스 등을 선보였다.






↑사진 = 코페르니 2023 F/W 컬렉션 피날레


코페르니의 듀오 디자이너 세바스티앙 메이어과 와 아르노 베일런트는 파리 패션스쿨에서 처음 만났으며 디자이너 콤비이자 연인으로 2013년 코페르니를 런칭, 선구적인 방식의 미래지향적 무드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LVMH 결선에 오르며 실력까지 인정받은 듀오는 돌연 코페르니를 중단하고 20대 중반이던 지난 2016년 꾸레주 아티스틱 디렉터로 입사해 2018년까지 활약했다.


재충전의 시간을 거쳐 2019년 코페르니를 재정비하며 다시 돌아온 듀오 디자이너는 지난해 9월 파리 패셔위크에서 미래지향적인 첫 코페르니 컬렉션을 선보이며 부활을 알렸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Related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1. 1. 김지원, ‘눈물의 여왕’ 잊고 럭셔리 포스! 대체불가 매혹의 럭셔리 주얼리룩
  2. 2. ‘엄태웅 아내’ 윤혜진, 뭘 입어도 소녀소녀! 슬립 원피스와 원숄더 페미닌룩
  3. 3. 캠브리지멤버스, 드레스코드 레이싱 2024 브롬톤 챔피언십코리아 스폰서십
  4. 4. 황신혜, 벌써 여름 스타일! 반팔 티셔츠 하나로 끝낸 60대 인싸스타일
  5. 5. 오나라, 30년 만에 고등학교 모교 교복! 변함없는 하이틴 옷 태 프레피룩
  6. 6. 김지원, 화이트 셔츠만으로도 퀸! 팬들 울리는‘눈물의 여왕’ 셔츠 꾸안꾸룩
  7. 7. [패션엔 포토] 뉴진스 해린, 여름 맞은 시원한 똥머리! 반팔에 쇼츠 쿨한 뉴욕 출국
  8. 8. 에스파 카리나, 맨발도 예뻐! 꽃도 시샘할 시스루 펀칭 원피스 나들이룩
  9. 9. [그 옷 어디꺼] 정용화, 효도 라운딩! 스타일도 굿샷 럭셔리 필드룩 어디꺼?
  10. 10. [패션엔 포토] 블랙핑크 로제, 성수동이 들썩! 인형 같은 오프숄더 원피스핏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