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1-09-21

[리뷰] 패션과 예술의 접점, 2022 봄/여름 레지나 표 컬렉션

런던 패션계의 떠오르는 스타, 한국 출신 표지영 디자이너의 '레지나 표(Rejina Pyo)'가 런던 패션위크에서 한층 대담하고 역동적인 2022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런던 패션위크의 떠오르는 스타로 각광받는 한국 출신 표지영 디자이너(38)의 '레지나 표(Rejina Pyo)'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런던 아쿠아틱 센터에서 한층 대담하고 역동적인 2022 봄/여름 컬렉션으로 인기를 모았다.


옛 올림픽 선수촌에서 3명의 다이버들의 도움을 받아 다이빙으로 행사를 시작하고 마무리한 레지나 표 컬렉션은 이번 런던 패션위크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레지나 표'는 미니멀하면서 구조적인 라인과 과감한 컬러와 소재의 배합, 우아한 실루엣과 이색적인 밸런스가 흥미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내며 국내 셀럽은 물론 해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조형적인 퍼프소매나 주름을 잡은 네크라인, 매듭 디테일, 대담한 컬러 포인트 등이 레지나 표의 시그니처 요소들이며 예술과 현실 감각의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세련미를 보여준다. 



두시즌만에 런던 패션위크 라이브 런웨이로 컴백한 '레지나 표'는 2022 봄/여름 컬렉션은 시간과 유행을 초월한 디자인, 지속가능한 소재가 어우러진 '레지나 표' 고유의 좀더 구조화된 패브릭과 실루엣을 넘어 시스루 셔츠와 시스루 메시 드레스 등을 선보이며 더욱 섹시하고 과감해졌다.


바디콘 드레스부터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 루즈한 셔츠는 다양한 실루엣으로 여성스러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으며 표지영 디자이너가 과거 10대 시절에 찍은 서울의 거리 풍경을 프린트한 블랙 티셔츠가 눈에 띄었다.


↑사진 = 현재 둘째를 임신한 디자이너 표지영, 2022 봄/여름 레지나 표 컬렉션 피날레 장면


메건 마클이 자주 메는 가방으로 유명해진 '레지나 표'의 액세서리 또한 눈길을 끌었다.


스퀘어 토 가죽 플립 플롭, 청키한 고무 슬라이드, 스트랩 플랫폼 샌들 등 새로운 신발 디자인은 전체 라인에 세련미를 더했으며 토트백과 밝은 투명 클러치 등은 컬렉션의 역동성을 한층 높였다


표지영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시리즈 개발에 핵심을 두었다. 모든 셔츠는 100% 유기농 인증을 받은 면을 사용했으며 청바지도 유기농 데님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표지영 디자이너는 명동에서 의상실을 운영하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남은 천으로 자기가 입을 드레스를 만들며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웠다.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과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후 국내 대기업에 디자이너로 취업하였으나 디자이너의 개성과 창의력보다는 해외 컬렉션 위주로 돌아가는 시스템에 한계를 느끼고 2007년 영국의 유명 패션 스쿨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로 유학을 떠난다.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제13회, 14회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된 표지영은 2019 런던 패션 어워즈에서 여성복 신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셀린느, 록산다 등에서 거리어를 쌓았으며 지난 2014 F/W 시즌 ‘레지나 표(Rejina Pyo)’를 런칭했다. 패션과 예술의 접점을 공유하며 럭셔리 패션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런던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또한 패션뿐만 아니라 그녀는 요리사인 영국인 남편과 함께 ‘우리의 한식 부엌(Our Korean Kitchen)’이라는 책을 영어로 출간했는데 영국 가디언지에서 선정한 2015년 올해의 요리책에 선정되며 한류 문화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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