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20-09-08

2021 S/S 파리패션위크, 88개 브랜드 참가 일정 공개

프랑스패션연합회는 9일간 열리는 '2021 봄/여름 여성복 파리패션위크'의 공식 일정을 발표했다. 모두 88개의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 = 디올의 2020 가을/겨울 컬렉션


프랑스패션연합회(이하 FHCM)는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현지 시간) 열리는 2021 봄/여름 여성복 파리패션위크의 공식 일정을 발표했다. 모두 88개의 브랜드들이 현장 패션쇼와 디지털 프레젠테이션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2021년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총 9일간의 파리패션위크는 9월 28일(현지시간) 월요일, 일본의 신예 디자이너 마메 구로구치의 패션쇼로 시작되어 10월 6일 화요일 루이비통의 패션쇼로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사진 = 이번 시즌 파리패션위크 오프닝을 장식하는 일본 디자이너 마메 구로구치


FHCM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에 발표한 공식 캘린더에는 현장 패션쇼를 선보이는 하우스와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이는 하우스를 모두 합친 것으로, 물리적인 현장 패션쇼와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디지털 행사가 모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사진 = 루이비통의 2020 가을/겨울 컬렉션


이번 시즌 디올, 샤넬, 루이비통, 랑방, 발망, 로에베, 지방시, 스텔라 맥카트니,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과 같은 주요 패션 하우스들은 제대로 된 현장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예년보다 훨씬 적은 관객만 초대할 것으로 보인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최대 관객 숫자를 50명으로 제한한 뉴욕패션위크와 달리, 파리 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한 파리패션위크의 관객 수 제한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아직 내리지 않은 상태다.



프랑스는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파리에서만 많은 집단 감염이 보고되고 있다. 지난 9월 4일(현지시간), 프랑스 보건부는 파리에서 7명의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마스크 착용은 파리 전역에서 사실상 의무 사항이며, 어길 시 135 유로(약 2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즉 파리 상황이 아직도 현장 패션쇼를 열기에 유동적이라는 반증이다.


↑사진 = 이번 시즌 파리패션위크 불참을 선언한 일본 브랜드 꼼 데 가르송


생 로랑과 알렉산더 맥퀸, 셀린느, 꼼 데 가르송 등 일부 유명 럭셔리 브랜드들이 이번 시즌 불참을 선언했지만, 대다수의 유명 브랜드들이 합류 의사를 밝혔다.


랄프 로렌, 마이클 코어스, 마크 제이콥스, 타미 힐피거와 같은 유명 브랜드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한 뉴욕패션위크보다 다소 상황이 나은 편에 속한다.


FHCM은 지난 주에 10명의 신규 참가 디자이너들을 이번 시즌 캘린더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파리가 여전히 매력적인 최고의 패션위크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증거다. 


↑사진 = 이번 시즌 파리패션위크에서 데뷔 무대를 선보이는  런던의 신예 디자이너 웨일즈 보너


오는 9월 28일(현지 시간) 월요일 오프닝에는 조지아 출신의 해체주의 브랜드 시츄에이션니스트(Situationist), 그리고 2016년 LVMH 프라이즈 우승자인 한발 앞선 유행을 보여주는 런던의 신예 디자이너 웨일즈 보너 등을 포함한 4개의 루키 브랜드들이 패션 쇼를 선보이며 신선함으로 9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둘째 날인 화요일 오후에는 메가 브랜드 디올이 오후 2시 30분에 첫 번째 패션쇼를 시작하며, 특히 2019년 LVMH 우승자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신예 디자이너 테메 마구구가 이날 피날레를 장식한다.


↑사진 = 이번 시즌 파리패션위크에서 데뷔 무대를 선보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신예 디자이너 테메 마구구


전체적으로 패션쇼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선보일 예정인데, 이번 시즌에는 지방시에 새로 영입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윌리암스의 데뷔 쇼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방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윌리암스의 첫 데뷔 컬렉션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왼쪽부터 지방시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와 신임 크리에이터 매튜 윌리암스.


또한 이번 패션 캘린더에 새로 이름을 올린 브랜드 중에는 우루과이 출신으로 그동안 뉴욕패션위크에서 활약했던 뉴욕 기반의 지속가능한 디자이너 가브리엘라 허스트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프랑스 스트리트 브랜드 모시(Mossi), 그리고 리투아니아 출신의 밀레니얼 디자이너 베야스 등도 주목의 대상이다.


다시 확산 세를 보이는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열리는 2021 봄/여름 여성복 파리패션위크는 샤넬, 미우미우, 루이비통과 같은 럭셔리 거물들이 대거 등장하는 10월 6일(현지 시간) 화요일을 끝으로 7일간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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